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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프로덕트 오너로 성장하고자 하고 이미 성장하신 분들의... more
Created at12 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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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는 화면설계서를 안쓴다?
애자일이라는 말이 모든 IT업계에서 화두가 되기 시작하던 시점, 국내에서는 2013년쯤으로 기억하는데..
애자일조직에서 처음 PO라는 표현을 들었다.
워킹그룹이나 스쿼드와 같이 애자일조직에서 Product Owner라는 직군이 있었다.
그때는 PO가 뭐냐는 질문도 많았고 나도 PO역할을 수행했었지만 사실 그때는 PO와 기존 기획자나 PM에서 조금 다른게 아닐까 하는 생각과, 그리고 애자일 자체가 너무 이상적이고 비현실적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참고로 지금은 생각이 다르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얘기도 해보고 싶긴 한데.. 시작하려면 어디부터 어디까지 얘기해야할지 까마득해서 숨이 턱 막힐 수 있는 주제이기도 하다)
많은 조직에서 애자일 시행착오를 겪었듯이 그때 우리 조직도 문제와 그원인을 파악한 상태에서 나온 해결책으로 애자일을 꺼내들었다기 보다 성공한 IT회사에서 성공사례로 나오니 너도 나도 그냥 바로 애자일 선언(?)을 해버리고 대환장 파티를 하던 시절이었기 때문이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애자일과 관련한 이야깃 거리는 엄청나게 많지만 오늘은 다 제끼고... 그리고 애자일 조직에 대한 이런 저런 아티클은 워낙에 잘 나와있고 많으니 그런 정의는 여기서는 생략하자)
암튼 당시 현장에서 PO라고 하면 일단,
'유저스토리로 요구사항을 정리하면 되는 사람'을 말하는 듯 했었다.
마치 화면설계서와 같은 산출물을 만드는 사람은 구시대기획자로 치부하는 분위기도 있었다.
그런데 사실 내가 겪어보니 여전히 디테일한 화면설계서가 필요한 프로덕트들은 존재하고 분명한 것은 그것이 많은 인원이 다같이 시행착오하며 시간을 낭비할 가능성을 줄이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화면설계서를 대표적으로 예를 들고 있지만 이는 아주 다양한 산출물중에 한 종류일 뿐이다.
프로젝트의 여러 상황이나 여건에 따라 필요한 수준의 산출물을 만들어 내고 그게 그때 최선이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가끔 상세기획서(꼭 화면설계서가 아니더라도)를 쓸줄도 모르거나 아예 상세기획을 하면 예전방식이라며 안쓰려는 PO들이 많은거 같다.
쓸줄 아는데 선택적으로 더 좋은 커뮤니케이션 방식이나 산출물 포멧이 있어서 안쓰거나 생략하는 것과,
써본적도 없고 쓸줄 몰라서 못쓰는 것은 다르다.
말로만 떼우거나 몇개 스토리 정리하는 것이 마치 세련된 방식이고 상세기획을 쓰는 것이 불필요한 과거의 방식이라고 생각하는 PO들치고 일을 잘 하는 분을.. 아.직.은. 본적이 없다.
다양한 포멧으로 원하는 스펙을 공유할 줄 알고 이를 능수능란하게 적절히 사용할 줄 아는 것이 중요한데,,,
말로만 요란하게 하다가 동료들 다 힘들게 하고 나중에 그의 요구사항에서 헛점 몇개만 체크해보면 빈 수레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실망도 참 많이 하게 된다.
암튼 갑자기 그만 쓰고 싶어서 급 마무리 하면,
여러 무기를 가지고 있으면서 적절한 무기를 쓸줄 아는 PO였으면 좋겠다.
있어도 안쓰는 것과 없어서 못쓰는 것은 다르기 때문이고 없어서 못쓰고 있다는 것은 현장에서 금방 들킨다.
모든 글은 짧게 쓰고 하나의 키워드가지고만 다뤄보려고 하는데 이것도 쉽지 않네요. 쓰다가 갑자기 피곤하다 싶으면 딱 그만 쓰려고 하고 있거든요. ㅎㅎ
앞으로도 아무거나 생각나는대로 써볼 예정인데 다뤄봤으면 하는 키워드가 있다면 같이 얘기해보아요~!
3 comments
Let's chat!
    데이빗
    Dec 4, 2021
    저는 PO에게 말그대로 오너쉽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역할, 결정권, 책임, 조율 등이 가능한 구조일까? 하는 생각을 항상 했었거든요
    @데이빗 조만간 말씀하신 주제에 대해서 얘기해볼게요. 저도 오너십이나 결정권을 어떻게 해야 진짜 가질 수 있는지... 나름 정리해 놓은게 있거든요. :)
    데이빗
    Dec 5, 2021
    @숨 오 완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