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과 대구의 집값이 안정된 공통된 배경은 아파트 입주 물량의 증가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 집계에 따르면, 대구의 신규 아파트 입주는 2019년 6445가구에서 올해 1만6284가구(추정치)로 급증했다. 내년에는 1만9604가구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세종 역시 입주 물량이 지난해 4287가구에서 올해 7668가구로 79%나 늘었다. 세종시는 지난해 여당에서 나온 ‘수도 이전’ 이슈 때문에 아파트값이 과도하게 올라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많았다. 여기에 입주 폭탄까지 더해지면서 집값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