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달아올랐던 스토브리그가 점점 끝나가고 있습니다. 영입이 완료되어 로스터가 정해진 팀도 있고, 아직 발표하지 않은 팀도 있는데요.

LCK를 더 재밌게 즐기기 위해서 팀별 로스터들을 정리해보고, 다음 시즌에 어떤 팀이 유력한 우승 후보인지도 확인해보는 글이 있으면 좋겠다 싶어 작성해보았습니다.

Sw0rd 최성원(Top)

Hoya 윤용호(Top)

Chieftain 이재엽(Jungle)

Yaharong 이찬주(Mid)

Top - Sw0rd

Jungle - Umti

Mid - Lava

AD - Delight

Sup - Hena

저번 시즌을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프레딧 브리온은 약팀이지만 강팀을 잡는 약팀이었습니다.(단점은 약팀에게도 짐) 전력이 그다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한번 게임을 굴리면 그것을 잘 지키는 팀이기도 했습니다.(굴린적이 많이 없어서 그렇지..)

전력이 열악한데도 졌잘싸를 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역시 뇌신 최우범 감독님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전 젠지 감독) 워낙 롤판에 오래 있기도 했고, 선수단을 구성하고 만드는 능력이 특출나다고 평가받습니다.

소드 선수의 영입도 신의 한수라고 평가됩니다. 왜냐하면 기존 탑 호야 선수가... 그렇게 잘하는 선수는 아니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탑에 탱커를 쥐어주고 경기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밴픽에서도 꽤나 어려움을 겪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문제를 소드 선수는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됩니다. 논란이 있는 선수이지만 실력 하나만큼은 나쁘지 않았던 선수니까요.

(강팀 판별기 브레딧브리온)

그럼에도 이 선수들의 포텐이 어느정도 되느냐는 사실 의문입니다. 엄티나 라바 선수는 이미 자신의 포텐을 어느정도 보여준 선수들입니다. 경기력의 고점이 어느정도인지도 대충 보이죠. 물론 잘하는 선수들이지만, 최상위권에 올라가기엔 무언가 부족해보입니다.

소드 선수의 영입이 신의 한수라고 이야기했지만, 사실 그가 LCK 경기에 뛴 것은 "20.04.29 2020 LCK 서머 승강전" 입니다. 사실상 1년을 넘게 쉰것이나 다름없죠. 물론 그 이후에도 게임을 놓치는 않았을 테지만, 실제 경기에 나와서 하는 것은 차이가 크게 나니까요.

(소드 - 타잔 - 유칼 - 바이퍼 - 와디드 이라인 업으로 승강전 지는게....ㅠㅠ)

결국 변한건 하나입니다. 소드 최성원 선수의 영입이죠. 이 선수의 영입으로 탑이 안정적으로 바뀐다면, 충분히 중위권을 바라볼 수 있는 팀입니다.

반면 그가 호야보다 못한다면 최하위권을 벗어나기는 어려울 거 같네요.

다음에는 더 알찬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