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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나무집건축기
앤드류
#20 완공, 입주, 에필로그
2017.06 땅계약 > 2017.07 설계시작 > 2018.03 시공시작 > 2018.11 완공. 장작 14개월의 행복나무집 집짓기 프로젝트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설계 6개월,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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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19 DIY 생활의 시작
제가 손재주가 아주 없는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맥가이버처럼 이것저것 잘 만드는 금손도 아니었습니다. 집을 지으면서 이루고 싶은 꿈이 예산의 벽에 막히고 포기함을 수 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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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18 태양광 발전 설비
앞서 글에서 언급했듯이 저희 동네는 친환경 발전(태양광, 지열) 설비를 반드시 설치해야하는 규정이 있습니다. 저희 동네 사진인데 대부분의 집집마다 지붕에 태양광 패널이 있죠?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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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17 외부공사 마무리, 조경공사
회사에서 프로젝트 할 때도 비슷한 경험을 종종 했는데, 기본 프로토타입 만드는데 한달이 걸려서 '금방 출시할 수 있겠네?'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부터 완성도 올리는데 또 한달이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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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16 내장공사, 가구, 전기/조명 공사
내장공사가 징행되면서 건축주는 점점 바빠집니다. 주말마다 건축박람회나 매장을 다니며 건축 자재를 골라야 하고, 매일 같이 현장에 들러서 잘못된 공사가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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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15 대문 & 택배함
저는 대문에 특히 신경을 많이 썼는데, 대문 자체 보다도 택배함이 저한테는 가장 큰 관심사였습니다. 요새 코시국에 안 그런집을 찾기가 더 어려워졌지만 당시 저희집은 택배 의존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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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14 외장공사
단독주택 외장재로 많이 사용되는 재료는 벽돌, 석재, 목재, 드라이비트, 세라믹 등등 다양하고 각 재료마다 특징 및 장단점도 몇개의 글로 정리할 정도로 많기에 여기서는 다루지는 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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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13 지붕공사
사진 찾아보니 내장공사와 지붕 공사는 병행했던 것 같네요. 콘크리트 구조벽 위에 철제 프레임을 짜주고
이 안에 경질 우레탄폼 단열재를 두툼하고 꼼꼼하게 체워줍니다. 모든 단열이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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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12 내장공사, 창호공사
사실 지금부터는 여러가지 공사가 함께 진행됩니다. 공사현장도 목공, 철공, 전기팀 여러팀이 번갈아 와서 굉장히 북적여요. 내장공사(목공팀)는 리더격인 대목수를 포함해서 5~6명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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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11 상량식
집의 골조가 완성되면 상량식을 합니다. 상량식의 정의를 찾아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출처)
상량식(上樑式)은 목조 건물의 골재가 거의 완성된 단계에서 대들보 위에 대공을 세운 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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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10 설비공사
골조가 올라가면 이제 설비 공시가 시작됩니다. 설비라 하면 상하수도, 난방 배관, 전기 배선, 공조 배관 등등을 얘기 합니다. 이 단계에서 건축주가 신경쓸 껀 크게 없지만, 저 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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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9 지상층 골조공사
지난번 글에서는 지하층 골조 공사를 다뤘고
이에 이어 1, 2층 골조공사의 과정을 공유해보겠습니다. 저희집은 경사가 있는 땅이라 지하층을 주차장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정면에서 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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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8 지하층 골조공사
여기서부터는 집을 철근 콘크리트로 할지, 철골 구조로 할지, 목구조로 할지에 따라서 과정이 다소 달라집니다. 각 구조의 장단점에 대해서 나중에 다른 글로 정리하기로 하고, 저희 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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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7 버림콘크리트
터파기 이후에 하는 버림콘크리트 작업은 기초 공사를 하기 전에 땅을 평평하게 고르고, 그 위에 먹줄로 선을 긋기 편하게 하며 추후 기초 골조의 콘크리트가 흙으로 유실되는 것을 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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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6 터파기
시공단계의 첫작은 터파기 입니다. 지하층을 만드는 집이나 안만드는 집이나 동일하게 터파기를 해야합니다. 첫삽은 내가 뜨고, 집터에 막걸리를 뿌려서 무사 완공을 기원하는 건축주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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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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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설계하기
집 설계를 하기 전에 건축주가 집짓기에 대한 예습도 많이 해서 많은 지식을 쌓고 준비가 있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저는 책을 싫어 하는데도 아래 책들을 마구 정독한 기억이 있네요.
물론 건축주가 배경지식이 많으면 나쁠 것은 없습니다. 설계사한테 불가능한 요구사항을 고집할 일도 줄어들고, 가끔은 무리하게 디자인을 추구하는 설계사가 있다면 이를 견제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공부에 부담을 가질 필요도 없습니다. 설계사는 무지한 건축주를 잘 가르치면서 리딩하는 역할도 함께 합니다. 설계가 짧게는 2~3개월 부터 길게는 6개월까지 진행되면서 건축주도 준전문가가 되니 처음부터 너무 많이 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각 단계에서 설계사가 내주는 숙제?를 잘 해오면서 그때그때 필요한 공부를 하면 적당한 것 같습니다.
모든 건축프로젝트마다 설계 과정이 같을 수는 없겠지만, 저희 과정를 복기하면서 경험을 공유해보겠습니다.
계약
설계사를 선정하고 계약을 합니다. 보통 설계비는 건축물의 면적에 비례하고, 감리 (=추후에 시공사가 설계대로 공사를 잘하는지 검사)까지 요청한다면 추가비용이 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소 기간은 설정하진 않지만 최대 기간(저희는 6개월)을 보통 정합니다. 계약을 하고 나서는 2~3주에 한번씩 오프라인 미팅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중간중간 메일과 메신저로 많은 의견을 주고 받습니다.
자기 소개 리포트
가족 구성원 소개 및 생활 패턴, 집에 있는 가구 및 전자제품의 목록 및 크기 등등 여러 리포트 작성이 첫번째 숙제였습니다. 집 얘기보다 서로를 잘 이해하고 시작하자는 마음이 느껴져서 감동적이였어요. 나중에 보니까 저희가 보낸 모든 리포트를 프린트해서 자세히 잘 읽어보시더라구요.
집 모양 잡기
집의 큰 모양을 잡아 가는 과정입니다. 건축주가 이해하기 편하도록 주위 지형지물을 스티로폼 블럭으로 만들어서 가져오셨습니다. 블럭을 이렇게 저렇게 대가면서 집의 구조를 잡아봅니다.
집 내부 공간 만들기
내부 공간을 정하는 과정입니다. 건축주가 방의 갯수와 종류를 요구하고, 위에서 나열한 큰 가구와 가전의 크기도 반영되어 내부 공간의 초안이 잡혀가는 과정입니다. 계단실을 어디에 둘지 고민했던 기억이 가장 많이 남네요. 계단실이란게 아래/윗층 양쪽의 면적을 사용하는 공간이라 어디에 두는지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데 참 중요하더라구요. 이 과정에서도 아래와 같이 폼보드 모형 여러개로 만들어서 건축주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도면 검토, 피드백 (무한반복)
이제 큰 틀이 잡히고 종이로된 도면이 오갑니다. 설계사무소가 설계도면을 보내주면 건축주가 검토해서 피드백을 주고 하는 과정이 매우 긴 기간 반복됩니다. 이 과정에서 방이 생기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하고 원안으로 돌아가기도 하고 고민과 변심의 반복입니다.
이쯤 되면 건축주들이 도면을 읽는 능력도 매우 향상되고 설계사와 대화하는 내용의 수준도 전문용어도 사용하며 꽤 높아집니다. 저희 부부는 처음에 공간에 대한 전달을 잘 해보고자 모눈종이, 기름종이 가릴 것 없이 많은 방법을 동원했습니다. 나중에 결국에는 제가 오토캐드, 스케치업 등의 설계 프로그램을 배워서 도면을 직접 고쳐서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설계사는 건축주의 무리한 요구를 가끔 설득하고 만류시켜 주고, 건축주는 설계사무소의 무리한 디자인을 조율하는 과정을 거치기도 합니다 . 그래서 앞선 포스트에서 얘기한 '소통' 매우 중요합니다. 서로 긴 시간 하는 프로젝트이다 보니 감정이 들어갈 수도 있고 서로 빈정이 상하는 경우도 종종 생기니다.
3D 모델링
어느 정도 설계가 마무리 되어간다면 스케치업이라는 프로그램으로 3D 모델링을 해서 집 모양을 보여줍니다. 처음으로 이 영상을 봤을 때, 소리치면 감탄한 기억이 있습니다.
내장재 외장재 재료 보러 다니기
필수는아니지만, 혹시나 설계에 반영할만한 부분이 없을지 (예를 들어 특정 싱크대 및 변기의 크기) 고민을 위해서 오프라인 매장이나 박람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상세 설계
설계사무소가 지금까지 완료한 도면으로, 전기, 설비, 지진설계 등의 상세 설계에 들어갑니다. 여기서 보통 건축주가 할일은 크게 없지만 저는 집에 IoT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전기/통신 설계에 많은 피드백을 주고 받았던 기억이 있네요. 완성된 설계도들로 책 한권이 제본되어 나옵니다. 이 도면 복사본으로 설계사가 구청에 건축허가를 신청합니다. 건축법에 위배된 사항은 없는지 혹은 지역별 규칙를 잘 따랐는지 등의 확인이 되면 최종 설계도면 과 건축허가가 나오고 설계 과정이 끝이 납니다.
지역별 규칙 나라에서 제시하는 건축법 외에 지역별로 규정하는 규칙들이 있기도 합니다. 저희 동네는 박공지붕(=경사지붕)이 있어야 하고, 집의 외장재 색상이 제공된 50가지 색 안에서만 선택할 수 있고, 생태면적율(=녹지의 비율)이 어느 비율 이상이여야 하고 하는 등의 규칙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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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터널스
    Nov 8, 2021
    보면 볼 수록 재미있지만, 제가 하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드네요..ㅎㅎㅎ
    앤드류
    Nov 8, 2021
    @김영원 설계 사무소에 많은 걸 맡기는 건축주들도 많고, 그렇다고 건축주가 원하지 않는 집이 나오거나 그렇지도 않아요. 어렵지 않게 하는 방법도 많으니 꿈 잃지 마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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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드류
    Nov 23, 2021
    @바라밥 여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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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드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