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기침과 콧물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더이상 전체적인 컨디션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 그냥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 느낌... 딱 일주일 걸렸네요.
저희는 모든 가족 구성원이 비슷한 증상 (두통 → 39도의 고열 → 목통증 → 기침, 가래 → 콧물)을 겪으며 일주일을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웠습니다.
주변 이야기를 들어보면 37도의 미열로 가볍게 지나간 가족도 있고, 고온과 구토등을 동반하여 힘들게 지나간 경우도 있네요. 모든 가족 구성원이 확진된 경우도 있지만 일부 구성원만 걸린 경우도 있구요. 가족간 증세가 비슷한 경우도 있고 모두 다른 경우도 있었어요. 상황은 모두 다르지만 대부분 일주일 내에는 다 끝나더라구요.
결국 일주일에 끝나긴 할 거지만 어떤 가족에게는 그냥 가벼운 감기 정도로 지나가지만, 어떤 가족에게는 심한 독감으로 고통을 줄 수도 있는 거 같아요. 이 체험기가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코로나는 누가 걸려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저희가 회복기에 접어든 상황이지만 주변 지인들은 속속 코로나 소식을 전해 주네요. 첫째아이 친구네 가족은 어제부터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려 고열로 힘들어하다가 너무 걱정되어서 인지 새벽에 저희 와이프에게 전화를 했어요.
직접 나에게 코로나가 다가오니 두렵고 힘들고 불안하죠.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것. 좀만 힘내고 버티면 지나갈 것입니다. 모두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