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깔깔하고 콧물이 자꾸 넘어가 밤에 잠을 제대로 이룰 수 없었습니다. 다행히 첫째 아이는 새벽에 열이 많이 오르진 않았어요.
아침부터 아이 컨디션은 많이 회복 된듯 했지만 제 컨디션이 무척 나빠졌어요. 어제보다는 목이 아픈건 괜찮아졌는데 목소리가 확 잠기고 두통과 몸살로 기운이 없었어요. 체온은 39도까지 올라갔네요. 자가키트로는 음성이 나왔는데... 겨우 힘을 내서 병원에 갔더니 역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첫째 아이 역시 머리도 아프고 38도 정도의 열을 유지하고 있지만 줌으로 학교 학원수업도 참여하고 아빠한테 장난 치는 빈도가 높아진 걸 보면 컨디션이 막 나빠보이진 않네요.
둘째도 괜찮다가 오후 5시쯤 되서 갑자기 춥고 머리가 아프다고 하네요. 열을 재어 보니 38.8도... 역시 코로나 양성이네요. 그런데 희안하게 장난도 치고 재롱을 부립니다.
신기한건 제일 고생하는 와이프는 음성이라는 점... 우리들을 지켜주려는 정신력 때문일까요... 암튼 고생 너무 많고 고맙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