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따뜻해지고 해가 드는 시간이 늘어서 인지 수경재배중인 쌈야채가 정글처럼 자랐습니다. 여기서 계속 큰 잎만 따도 한동안 더 먹을 수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키가 너무 커서 위에 생장등에 닿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실내에서 키우다보니 안 예쁘면 아내한테 눈치보이는 상황이라 ^^ 그래서 과감히 모두 싹둑 잘라서 샐러드 한그릇 거하게 먹고...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겸사겸사 텃밭에 뿌릴 진딧물약도 살겸 집 근처 농약사에 갔습니다. 도시에 농약사가 잘되려나 싶지만, 매번 갈 때마다 사람이 많은 것에 놀랍니다. 농사 짓는 분들이 많나봐요. 그리고 묘종, 농약, 비료 한두개씩 담다보면 몇만원은 정말 쉽게 쓰고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