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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Museum - 전시정보
루디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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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한남
리움 - 《구름산책자 CLOUD WALKERS》전
9월 2일부터 진행중인 《구름산책자 CLOUD WALKERS》전은 리움미술관이 처음 선보이는 아시아 현대미술 그룹전으로, 동시대와 미래사회 문제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나아가는 아시아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과 역동성을 살피는 전시입니다. 오감을 자극하는 설치미술을 아름다운 공간 리움에서 진행하고 있어 더욱 기대하게 만듭니다.
켄고 쿠마 어소시에이츠, <SU:M> 2022 ⓒ쿠마 켄고, 원성연, 김정원, 코즈키 타쿠미 (사진: 김상태)
기후 위기, 팬데믹과 전쟁은 우리 삶의 형태를 변화시키며 지난 세기가 규정한 가치체계를 근본적으로 재고하게 합니다. 거시적 시야와 미시적 돌봄이 모두 필요한 지금, 우리에겐 지역과 국가를 넘나드는 확장된 시각과 새로운 문화적 연대, 그리고 문명 전환의 상상력이 요구됩니다. 이러한 시기, 세계질서를 좌우하는 영향력이 확대된 아시아 사회와 예술의 역할에 대해 다시 질문하는 것도 중요해 보입니다. 복잡하게 얽혀 있던 기존의 지정학적 프레임에서 벗어난, 보다 사려 깊고 자유로우며 지속가능한 미래는 어떻게 가능할 수 있을까요. 리움미술관의 <구름산책자>展은 이러한 고민 속에서 출발합니다. 여기서 기후적, 공상적, 하이퍼링크적 의미를 두루 함의하는 구름/클라우드는 21세기의 새로운 사회문화적 환경에 대한 은유이자, 지정학적 경계를 횡단하는 가상의 플랫폼이기도 합니다. 전시에 참여하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은 이러한 클라우드 세계를 자유로이 활보하며 동시대와 미래사회 문제를 새롭고 비판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산책자(walker/flâneur), 실천가(worker/doer), 공상가 (dreamer/visionary)들입니다. 상생과 기술발전을 균형 있게 조율하는 이들은, 지구환경에 대한 책임감 속에서 지속가능한 공존을 위한 연구와 실천을 전개하고, 수많은 데이터를 재구성하면서 시공을 넘나드는 이상하고 무한한 상상을 펼치며, 물질/비물질, 현실/가상이 교차하는 새로운 공감각적 세계를 경험케 합니다. 미래를 살짝 앞서 걷는 이들이 그려나가는 다채로운 세계를 통해 아시아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과 역동성을 엿볼 수 있기 바랍니다.
참여작가
Kengo Kuma, Đoàn Thanh Hà, 에스티피엠제이 건축사사무소, Kazuya Katagiri, 문경원 (feat. 김지우), A.A. Murakami, WKND Lab (위켄드랩), 연진영, Yuima Nakazato, 김초엽, Himali Singh Soin, Natasha Tontey, 백현진, Wong Ping, Lu Yang, 현남, motoguo (feat. ejin sha), 홍민키, aaajiao, Troma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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