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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_조져따 - 인사이트_정보_공유
최땡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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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콰이엇.. 의외로 2명이서 꾸렸다
디스콰이엇 특성상 투자자분들께서 열혈 유저이기도 하고 감사하게도 투자자분들께서 미팅요청을 주기적으로 해주신다. 근데 흥미롭게도 미팅 때 디스콰이엇을 올해(2021년) 4월 26일에 시작했고 2명이 하고 있다고 말씀드리면 다들 엄청 놀라신다. 다들 우리가 최소 1년은 되었고 팀 규모도 2명보다는 훨씬 큰 줄 아신다.
지금 생각해보면 오히려 팀 규모가 작아서 집중력 있게 제품 개발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팀 규모가 작다보니 다양한 것을 할 수 있는 리소스가 부족하고 자연스레 생존에 가장 중요한 한가지에만 집중해서 하게 된다. 그래서 처음에는 메이커 모임, 메이커들을 인터뷰하고 컨텐츠화하는 메이커스토리 컨텐츠 제작, 뉴스레터 제작 등 제품 개발 외에 다양한 것들을 시도했었는데 지금은 이들을 과감히 포기하고 오로지 사용자와 이야기하고 프로덕트 개발에만 집중하게 되었다.
우리가 정말 소규모 제품팀이라 가능했던 것일 수도 있다. 우린 1년 반동안 @Hyunsol님과 나 2명이서 이런 식으로 제품을 만들어왔고 최근에야 @Jae Hwan & @Hongmin님까지 4명으로 늘어났는데, 앞으로 팀 규모가 커질수록 기존의 방식을 확장할 수 있는 프로세스가 필요하게 되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다.
글쓰기를 예로 들어보면, 글의 길이와 관계 없이 원래 꾸준히 글을 써오던 사람은 새로운 글을 써서 올리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상대적으로 적다. 반면 이런 습관이 없는 사람에게는 글을 써서 올린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이벤트로 느껴지기 때문에 본인 마음에 드는 완벽한 글이 써질 때까지 계속 다듬기를 반복하다 결국 몇 번 쓰지 못하기가 쉽다. 제품 개발도 사실 마찬가지다. 그닥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일단 끊어서 내보내는 행위 자체가 익숙해지고 나면 큰 단위의 기능이라도 next step으로 나눌 수 있는 부분을 한번 더 정의하고 쪼개면서 더 작게, 자주 배포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