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테판을 방문했습니다. 지난해 갔을때 메뉴 구성이나 맛이 좋아 좋은 기억으로 남았었는데, 이번 시즌 메뉴는 갸우뚱 하는 것들이 좀 있었으나 캐비어를 아낌없이 주시는 모습에 즐거웠습니다 (단순ㅎ)
메뉴 전반에 실험적인 요소가 많아진 인상도 받았어요. 그래도 여전히 가성비와 서비스 좋은 곳이라 찾게 되네요.
참고로 예약이 정말 어려워졌어요.. 안전하게 최소 3달전 예약해야 합니다 (저도 5월말에 예약해 지난 주말 다녀왔네요 ㄷㄷ)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은
1. 인기 메뉴였던 '문어'와 '메로 파피요트'가 추가 메뉴로 빠졌는데 이전같은 퀄리티는 아니었다는.. 이전에 너무 맛있게 먹었나봅니다;
2. 코스에 밥이 죽으로 변경되어 나왔는데 사전 설명없이 플레이트가 나왔어요.. 저는 철판에 볶은 재료와 함께 먹는 밥(이전엔 게살 김치볶음밥을 먹었지요)이 코스에 포함된 점을 테판의 매력으로 꼽았는데 '비빔밥'이라고 쓰여진 메뉴가 갑자기 전복죽이 되어 나왔어요. 너무 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