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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그램프로젝트
엔진
[웨딩그램 프로젝트] EP.4 그 시절을 기억하며
남들과 비슷한 프로포즈는 하기 싫다! 나만이 할 수 있는 그런 프로포즈로 감동시키자! 개발을 모르는 기획자의 좌충우돌 프로포즈 추진기.
혹시 제로보드와 짜근넷, 유고 나카무라, 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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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웨딩그램 프로젝트] EP.3 인스타그램 클론코딩
남들과 비슷한 프로포즈는 하기 싫다! 나만이 할 수 있는 그런 프로포즈로 감동시키자! 개발을 모르는 기획자의 좌충우돌 프로포즈 추진기.
다행히 제가 재직중인 회사는 야근이 거의 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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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그램 프로젝트] EP.2 고난의 시작
남들과 비슷한 프로포즈는 하기 싫다! 나만이 할 수 있는 그런 프로포즈로 감동시키자! 개발을 모르는 기획자의 좌충우돌 프로포즈 추진기.
네이버 시리즈나 카카오 페이지에서도 연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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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웨딩그램 프로젝트] EP.1 웨딩그램을 만들어보자
남들과 비슷한 프로포즈는 하기 싫다! 나만이 할 수 있는 그런 프로포즈로 감동시키자! 개발을 모르는 기획자의 좌충우돌 프로포즈 추진기.
안녕하세요. 지난 6월 결혼하여 유부남이 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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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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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그램 프로젝트] EP.4 그 시절을 기억하며
남들과 비슷한 프로포즈는 하기 싫다! 나만이 할 수 있는 그런 프로포즈로 감동시키자! 개발을 모르는 기획자의 좌충우돌 프로포즈 추진기.
혹시 제로보드짜근넷, 유고 나카무라, 조슈아 데이비스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실런지 모르겠네요.
2000년대 초반 웹사이트 만들기의 붐이었을 때의 기억이 몇 가지 있는데, 지금은 거의 사라진 축전 문화와(방문자 100만 되면 서로들 축전 보내주고 그랬음...) 세팔보드와 이지보드 같은 게시판 프로그램들, 그리고 그 게시판 프로그램들이 돌아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는 커뮤니티 업체들이 유독 기억에 남아요. 제로보드(지금은 Xpress Engine)는 그 중 본좌급이었고, PHP+MySQL이 돌아가는 환경의 웹호스팅 업체들이 거의 없다 보니 짜근넷과 같은 환경을 제공해주는 호스팅 업체들이 각광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카페24에서 월 500원에 호스팅 가능하지만, 그땐 그런 서버가 없었나봐요
짜근넷은 비정기적(1년에 1~2번?)으로 입주지원을 신청 받은 후 운영진(이라고 쓰고 독재자라고 읽는다. 진짜 운영진 닉네임이 독재자였음)이 선발하는 방식이었는데, 당시 내노라하는 디자이너들, 개발자들이 입주해서 자신들의 강좌 + 프로그램들을 홈페이지에 업데이트 해줬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제로보드도 짜근넷 원년 멤버였고, 제로보드 게시판 스킨의 1인자는 도트 디자인으로 유명했던 위쯔님이 운영하시던 위쯔디자인(짜근 폐쇄와 결혼 후 미니위니로 운영)였었더랬죠.
지금은 가물가물한데 서풍님(Zephyr), 플래시아님(Siaa), 체리님, Zezz님.. 여전히 기억하는 분들이 계시네요. 전 우연찮게 연이 닿아서 모임도 한 번 가본적 있는데 20년 전인데도 아직도 그때 기억이 생생합니다. 물론 커뮤니티 특성상 이런 저런 말도 많았지만, 그 시절 홈페이지 만들던 사람들이 다들 들어가고 싶어했던 커뮤니티였던 건 분명한 것 같아요.
그 시절에는 페인트샵과 포토샵이 각축전을 벌이다 다들 포토샵으로 넘어가던 분위기였고,
드림위버냐 나모 웹에디터냐로 싸우고, 유고 나카무라의 플래시 무비들을 보고 기겁하던 시절이었는데요.
(특히 유고 나카무라의 플래시 타이핑 애니메이션은 진짜 충격의 연속이었음)
갑자기 그 시절 이야기를 왜 하냐면, 그땐 홈페이지를 만들 때 업로드하는게 FTP였던 기억이 있어서입니다. 당연히 저도 FTP만 써봤어요;;;; PHPmyAdmin 들어가서 권한 설정했던 것도 기억나네요.
근데 웨딩그램을 만들려니 요즘은 깃이랑 터미널로 한다네요?????
깃은 뭐지? 터미널은 도스창 말하는건가? cd는 뭐의 약자지? Create Directory의 약어인가? 의 혼돈의 카오스에 휩쓸린 저. 당연히 이 역시도 배워가야했습니다.
깃의 기초는 앞서 말씀드린 코드잇에서 배웠지만, 실제로 써보니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난생 처음 깃허브 계정을 만들고, 새까만 화면의 터미널에 영어로 막 뭔가 써보고하니 뭔가 내가 개발자가 된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좋아하는 여사친 앞에서 컴퓨터 잘하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도스창 열고 ipconfig 치는 허세남 같은 느낌이랄까...) 내부망에서 개발하던 외부 수행사 개발자분들이 깃 이야기 할때 뭔 소린지 몰라서 멍 때리던 제가 다시금 생각났습니다.
저의 Iterm2
하지만 40이 훌쩍 넘은 기획자에게 이 모든 과정은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위에서도 짧게 언급했지만 제가 배우던 시절은 위지윅에디터라고 해서 드림위버, 나모웹에디터가 주류였습니다. (IDE라고 부르지도 않던 시절임) 저런 프로그램들은 부수적으로 태그들이 붙는 경향이 강해서 날코딩 한다는 사람들은 다 울트라에디트나, 에디트플러스를 썼구요. (참고로 전 에디트플러스파)
근데 요즘은 IDE라는걸 쓴다네요? 인테그레이트? 인테그랄? 인테그랄은 만화 헬싱에서 아카드의 동료아닌가?의 지적 수준이던 저도 남들이 다 쓴다니 따라 써보기로 하고 Visual Studio Code와 PyCharm을 돈을 주고 구독합니다.
와.... 제 시절엔 기껏해야 유용한 기능이라곤 태그 자동으로 닫아주는 기능이랑, 원격 FTP가 다였는데....
오류도 발견해주고, 주요 언어별로 문법 틀린 것도 알려주고, 색깔도 커스텀되고, 태그 잘못 닫힌 것도 알려주다니!!!!
여담으로 IDE와는 상관없지만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던 건 Python의 extends와 block 였는데요.
제로보드로 게시판 만들 땐 PHP다 보니 Include 어쩌구해서 헤더와 푸터를 삽입했던 기억이 있는데, 블럭으로 관리하다니.... 뭔가 세상이 발전한 느낌이랄까요. (물론 엄청 헷갈리긴 했습니다)
직업으로 삼진 않았지만, 옛날부터 남들이 코딩(정확히는 퍼블리싱)이 재미있냐고 물어보면 항상 하던 말이 '레고를 맞추는 것 같아서 재미있다'고 이야기하곤 했는데, 진짜 블럭이라고 써가며 만드니 정말 더 레고하는 느낌이었달까요. 오늘은 여기까지(영국남자 톤으로~)
다음 편엔 저작권협회에 연락해서 음원 저작권 사 본 이야기가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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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빗
    Jul 22, 2022
    짜근넷이라니❤️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그때 팀제쯔였나? 그 사이트에 강좌도 올리고 그랬는데... 위쯔님이 지금 볼라고 앱 만들고 계신거 아닌가요~?
    @데이빗 헐... 저 처음 알았어요.... 그랬구나... 미니위니 다시 열어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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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쥴리앙
    Jul 22, 2022
    아무것도 모르는척 하시면서 iterm2에 oh my zsh???
    @쥴리앙 원래 모르는 넘들이 겉멋부터 배우는 법이져.
    아무리봐도 개발공부하시려고 결혼하신것 같은데... 아니죠?ㅋㅋㅋㅋ
    @jin 아닙니다! 아니라구요! 전 결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