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에 관한 생각요즘 전원 (또는 단독) 주택을 예쁘게 지은 포스팅을 종종 본다. 하나도 안 부럽다. 오히려 걱정된다. 무려 70년대에 청운의 꿈을 품고 (다른 사람들이 와서 보고 감탄을 한 것으로 미루어 보면) 당시로서는 흔치 않던 꽤 현대적인 단독주택을 지어 나도 20년 정도를 살고, 이후에 두 분은 10여 년 더 사시던 기억을 더듬어 보면.. 누군가 100% 관리를 해주고 그 (클 수 있는) 비용을 감당할 수도 있지 않는다면, 결론적으로 평생 주택으로서 단독 주택은 아니다. 힘좋고 시간 많을 때 (이런 게 많은 사람들에겐 전혀 가능하지 않다) 한 때 집으로는 OK다. 그래서 떠날 계획을 미리 잘 잡아두어야 한다. 질질 끌다가 개고생 한다. 아파트가 답이다. 같은 수준의 아파트가 훨씬 비싼 이유가 다 있다. 그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