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생각해 보면, 메타버스를 이용해서 돈을 벌 수 있는게 무엇인지, 그리고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정확히 정의를 내릴 수가 없습니다. 페이스북이 메타로 이름을 바꿨다고 해서, 들여다 보니 전부 머리에 HMD를 뒤집어 쓰고 아바타 채팅하고 파일이나 영상을 공유하는데, HMD를 기반으로 한 VR 게임 비즈니스가 2010년대 중반이후 처절하게 망가진 것을 본 저는 뭔가 머리에 뒤집어 쓴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운 일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반다이 남코가 야심차게 진행했던 VR 사업의 총책임자랑 알고 지내던 사이라서, 그게 장기적으로 뭔가 시대를 바꿀만한 것은 아니거나 아니면 너무 빠른가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조금 지나지 관련 서적이 막 쏟아져 나오고, 메타 버스를 안하면 회사 망하는 것처럼 기사나 콘텐츠들이 도는 것을 보면서 "이번에는 진짜인거야?"라고 하면서도 "메타 버스가 별건가, 구글 어쓰나 로블록스 있는데 굳이 또 뭔가 해야되는건 아닌데"라는 생각도 듭니다. 거기에 블록체인을 엮고, 인공 지능을 엮고, NFT도 한다던데, 아 그럼 지금 뛰어들어야 하는건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