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보이' 롯데리아가 '힙한' 골목 익선동에 떴다. 롯데리아가 불고기버거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팝업 스토어인 '불고기랩 9222'를 열면서다.
롯데리아는 2030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불고기랩 9222를 선보였다. 그동안 롯데리아는 SNS 상에서 '약자'로 평가됐다. 2030세대 사이에서'올드'하다는 인식이 컸던 탓이다. 불고기랩 9222은 인스타 명소인 익선동을 정조준했다. 롯데리아는 '롯데리아'를 숨기는 것을 택했다. 일종의 '로고 지우기' 전략이다. 이를 통해 젊은 브랜드 변신을 꾀하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불고기랩 9222의 C동인 'BULGOGI BURGER 30'의 모습
우주 콘셉트의 A동 내부의 모습
무중력 체험 인증샷을 찍은 한 관람객
덕인관 한우떡갈비 버거
포토존이랑 굿즈샵도 엄청 잘되어있네요
B동은 2030세대 신진 아티스트 30명과 협업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방문객들과 함께 작품을 완성시키는 컬러링월 등도 눈에 띄었다. 굿즈샵에서 텀블러와 엽서, 볼펜 등을 구매해가는 고객도 있었다. 특히 커스텀존은 방문객의 창착욕을 자극한다. 내가 원하는 모양으로 티셔츠와 가방을 꾸밀 수 있다. B동의 백미는 루프탑이다. 고즈넉한 익선동의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