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에게 퇴사는 갑자기는 아닌거 같아요.(입사와 동시에 늘 퇴사를 꿈꿔왔...) 그런데 이젠 더이상 미룰 수 없어! 했던 시기는 분명 있었어요.

2년 전, 저는 1년 간의 휴직을 했습니다. 충분히 스스로를 돌아볼 시간으로 채운 갭이어 이후 회사에 돌아왔을 때 동료들의 얼굴을 보고 충격을 받았어요. 정말 힘들어 보였거든요.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러나, 달라진 것은 그다지 없었어요. 사람들은 매일 같은 것으로 고민을 하고 힘들어 했습니다. 그리고 그 모습은 곧 복직한 제 모습이 되었고요.

휴직 기간 동안 찾은 나와 회사의 나는 큰 차이가 있다는 걸 발견했고 조금 더 나를 나답게 살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로 이 환경을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사인을 휴식 후에서야 알아챘습니다.

여러분들은 퇴사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어떤 사인을 받으셨나요? 그리고 지금은 어떠신가요? 퇴사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갈 수 있지만 우선 이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고 싶어요. 충분히 이곳에서 이야기 나눴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