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봉준호 감독이 그랬던 적이 있습니다. 설국열차의 열차칸수를 1000칸으로 하고 싶었다고, 그리고 각각 캐릭터에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 서사가 있었다고요. 하지만 영화의 재정적 한계로 줄이고 줄인 것이고, 그 각각의 서사도 다 상징적인 장면들로 축소하였다고요.
사실 여느 어떤 감독이든 마찬가지일거에요. 특히 시리즈가 아닌 영화는 보통 1-3시간 안에 축약을 해내야 하는 작업이니까요. 그래서 감독판이 따로 블루레이로 나오거나, 재개봉하거나 합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영화안에 나타난 것보다 훨씬 큰 세계가 있다는거죠. 그 세계를 옅볼 수 있는 인터뷰입니다.
그리고 저도 이걸 풀이해보는 재미에 들려서 리뷰를 여러편 썼는데.. 정답처럼 맞은게 많아서 기분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