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와 함께한 지 2달이 다 되어 가고 있어요. 새 주인으로 저를 맞이하고 벌써 4000키로를 함께 달렸네요. 강원도만 세 번 다녀온 것 같아요.
mini는 그냥 차가 아니라는 말, 데려오기 전까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많이 들었는데 마음 한 켠에 의심을 좀 했던 것 같아요. 막상 데려오고 나니 정말 제게도 그냥 차가 아닌 느낌이예요. 저한테 말도 걸어줄 것 같은 느낌ㅎㅎ 워낙에 차의 움직임이 저랑 딱 붙어 있는 느낌이다보니 그런걸까요. 차에 애정이 가는 게 흔한 일이라지만, 제가 이렇게까지 애정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아직 아는 게 별로 없는 미숙한 주인(?)이지만 요즘 제게 가장 큰 행복을 주는 존재라서 잘해주고 싶어요🥰
@브래드 컨트리맨이라 덜한건지(?) 모르겠는데 저는 승차감 나쁜지 전혀 모르고 타고 있습니다! 3시간 논스톱으로 가도 하나도 안 피곤해요. 오히려 스포츠카 스러운 미니의 시트(허리쪽 잡아주는! 레그레스트 있는!) 덕분에 더 편한 거 같아요! 그 전에 타던 차도 티볼리, 프라이드라 승차감 좋은 차를 타본 적 없다는 건 참고해주세요..😌
아! 쓰다가 생각났는데, 뒷좌석 사람과 이야기할 때 목소리가 좀 커집니다..! 정숙성은 확실히 떨어지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