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렉트 가이드 문서를 처음에는 vuepress를 사용했는데요. 비개발자가 가이드 문서에 기여하기가 어려워 모두가 수정할 수 있는 노션으로 바꿨고 꽤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페이지가 많아져서 그런지 요즘 '검색'이 잘 안 되거나 느린 문제가 있어서 고객들에게 더 좋은 대안을 찾고 있었습니다.
helpkit, intercom, zendesk 등 5-7개 사이의 선택지가 있었는데 최종적으로는 깃북 gitbook과 리드미 readme가 남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readme가 마음에 들었는데 api 페이지만 무료로 제공되고 있어, 가이드 문서도 만들 수 있는 플랜인 월 $99는 초기 스타트업에게 조금 아쉽더라구요.
gitbook은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위한 community 플랜이 무료이고, team 플랜은 인당 $6.40에 최소 5인에서 시작해서 사실상 $32로 시작하는데요. pricing 페이지에 개인용(individual use) 무료 플랜이 숨겨져 있는걸 뒤늦게 발견했고, 다행히 상업적 이용도 가능했습니다.
바로 노션의 내용을 옮겨보았고 노션에서 아쉬웠던 검색과 목차 기능들이 만족스러웠습니다. github에서 만든 서비스 답게 request, merge, review 등의 개념이 녹아있는게 흥미롭습니다. 무료라는 점과 식스샵, 릴레잇 등 국내 스타트업들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사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는데요.
얼마간 써보니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m1 맥북의 환경 문제일 수도 있지만 "한글"로 내용을 작성하다보면 커서가 갑자기 다른곳으로 이동하거나 내용이 지워지는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사파리 브라우저 이용 시에는 좀 덜한 것 같지만, 꽤 불편한 사항이라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향후 고객들에게 더 편리한 가이드 문서를 제공할 수 있는 툴을 찾아서 이동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카페노노 유저분들은 어떤 가이드 문서 툴을 써보셨나요? 괜찮은 서비스가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윈도우에서 gitbook 작업했는데 한글 입력 오류 때문에 불편해서 못쓰겠더군요. gitbook 표(table) 편집시 한글 오류가 바로 발생하는데, 윈도우에서는 Chrome과 Edge(Blink 기반), Firefox(Gecko기반) 모두 오류를 발생하였고, MAC에서는 Chrome에서 오류, Safari에서는 정상으로 입력되었습니다. 테이블 입력부분에서만 테스트 한 것이기 때문에 Safari가 완벽하게 한글지원을 한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표작업에서 스트레스가 없는 것 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