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꾹질이 날 때, 여러 가지 민간 요법이 존재합니다. 대부분 횡경막을 자극하거나, 후두개를 폐쇄를 유도하여 딸꾹질을 멈추게 하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표준화 시키기도 어렵고, 익숙하게 수행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JAMA Network Open에 딸꾹질을 멈추게 하는 새로운 도구가 하나 발표되었습니다. https://jamanetwork.com/journals/jamanetworkopen/fullarticle/2781196 University of Texas at San Antonio의 Dr. Ali Seifi가 개발했으며, The forced inspiratory suction and swallow tool (FISST)라고 명명한 도구인데, HiccAway라는 상품명으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이 도구는 일종의 빨대인데, 물을 빨아들이기 힘들게 만들어서, 흉강에 강한 음압이 걸리게 하고, 이때 횡경막 신경(phrenic nerve)이 자극되고, 바로 이어서 이 물을 삼킬 때, 후두개가 닫히면서 미주 신경(vagus nerve)이 자극되어, 딸꾹질이 일어나게 하는 두 가지 신경의 딸꾹질 사이클을 차단시킨다고 합니다. 사용 방법은, 빨대 하단에 어른, 아이 설정을 하시고, 컵에 물을 반 이하로 담으신 후, 이 빨대로 힘껏 빨아들이시고, 바로 꿀꺽 삼키시면 됩니다. 보통 연속으로 2~3회 정도 시도하면 딸꾹질이 멈춘다고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674명의 지원자를 모집하여, 제품을 보내고 실제 사용하도록 한 후, 결과를 온라인 응답으로 받았습니다. 총 290명(43%)가 응답을 하였고, 249명의 응답이 유효하여 이것을 분석했다고 합니다. 응답은 온라인으로 주관적인 사용 경험을 1~5로 평가를 했습니다 (1: 가정요법이 훨씬 더 좋다, 2: 가정요법이 더 낫다, 3: 둘 사이 차이가 없다, 4: FISS가 더 낫다, 5: FISST가 훨씬 더 좋다) 응답자의 평균 나이는 30.9세였고, 성인이 70.3%, 여성이 50.6%, 백인이 79.1%였습니다. 69.5%의 참여자가 한달에 1번 이상 딸꾹질을 경험한다고 했고, 65.9%는 한번 시작하면 2시간 이내에는 멈춘다고 했습니다. 응답자의 92%는 가정 요법보다 더 효과적이었다고 응답했고, 효과면에서 평균 4.58을 주었습니다. 90.1%가 4 또는 5를 주었습니다. 만족도는 4.57이었으며, 90.8%가 4 또는 5를 주었습니다 (빨간선). 제품은, https://hiccaway.com/ 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개당 14달러, 2개 팩은 20달러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필요해서, 2개짜리 $20에 주문을 넣었습니다. 내돈내산입니다. 아마존 링크와 리뷰는 아래입니다. https://www.amazon.com/HiccAway-Hiccup-Relief-Hiccups-Treatment/dp/B08C1Y3GRC?th=1 이게 실제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아직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충분히 좋은 요법이나 도구가 있으면 저도 그걸 추천하겠는데, 아직 그런 것이 없기 때문에 한번 소개 드려봅니다. 주문한 제품이 도착해서 딸꾹질이 나면, 직접 테스트해 보고, 여기에 업데이트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