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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의기쁨과슬픔
Benjamin
인공지능 세상은 재미없을 줄 알았어
2010년쯤인가.
옆 자리에 앉아계시던 팀장님이 말했습니다.
“나중에는 오프사이드 판정도 다 기계가 하지 않을까요?”
“글쎄요. 기계가 할 수 있을까요? 사이드 라인에 레일을 깔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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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jamin
계약서를 검토할 시간을 주시겠어요?
스톡옵션 계약서를 쓸 때.
창업자 혹은 인사 담당자와 회의실에 들어갑니다.
계약서를 보며 약간의 설명을 들은 뒤에 싸인을 요구받습니다.
이상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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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를 검토할 시간을 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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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jamin
링크드 리스트가 너무 어려워
링크드 리스트를 도저히 만들 수 없었습니다.
그림을 보고 설명을 읽으면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았습니다.
뭐 그렇게 어려운 개념도 아니잖아?
그런데 책을 덮고 내가 코드를 짜 보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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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다
메타, 이르면 9일 대규모 정리해고..🥶
http://www.aitimes.com...idxno=147750?
실적부진과 주가 하락 여파...
WSJ 등 외신 메타 내부 직원 말 인용해 보도
aitimes.com
메타, 이르면 9일 대규모 정리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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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jamin
우분투 인생
프로그래머로 살려면 리눅스랑 친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나서.
집에서는 리눅스만 써야겠다고 각오하고 과감하게 윈도우를 포맷하고 처음 설치한 버전이 우분투 7.04
2007년 4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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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jamin
평일의 소중함
어머니와 순천에 다녀왔습니다. 2박 3일 화수목 일정.
1인 개발자의 특권으로 평일에만 놀러 다니곤 합니다.
평일에 여행을 하면 어딜 가든 한산합니다.
이렇게 경치 좋은 카페 아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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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jamin
K리그프로그래머
23번 훈련병
2009년 1월.
리만브라더스 사태가 터지고 난 직후의 추운 겨울.
새벽 3시.
저는 개발자 친구와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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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jamin
C++는 이제 폐기되어야 합니다
https://twitter.com...1571995117233504257/
Sysinternals의 대장이었고 현재는 MS 애저의 대장인 마크 러시노비치.
코딩의 신.
그가 만든 ...
Speaking of languages, it's time to halt starting any new projects in C/C++ and use Rust for those scenarios where a non-GC language is required. For the sake of security and reliability. the industry should declare those languages as deprecated.— Mark Russinovich (@markrussinovich) September 1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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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jamin
1인 개발자 전성시대
“내 앱을 출시해서 월 500만 원만 벌면 회사 은퇴하고 세계 여행하며 살거야.”
“야, 500만 원이 뭐냐? 난 100만 원만 벌어도 소원이 없겠다.”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한 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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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jamin
언제쯤이면 편해질 수 있을까요?
회사에 들어가서 처음 3년 정도를 거의 매일 출근했습니다.
월화수목금토일.
365일 중 340일 정도는 출근했던 것 같습니다.
일을 하러 갔던 건 아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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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jamin
홍수와 함께 출근을
11년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엄청난 비가 내려 우면산 산사태가 났던 날.
2011년 7월 27일.
그날 아침 저는 신림역에서 네이버 셔틀버스를 타고 회사로 가는 길이었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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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jamin
추억의 CString
블로그를 정리하면서 오랜만에 옛 글을 읽었습니다.
CString에 관한 글. Windows 프로그래밍을 할 때 쓰는 바로 그 CString
CString을 사용할 때 LPCSTR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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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CSt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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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ja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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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프로그래머
23번 훈련병
2009년 1월.
리만브라더스 사태가 터지고 난 직후의 추운 겨울.
새벽 3시.
저는 개발자 친구와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야, 이게 정말 경제 위기 맞냐?
봐봐, 이렇게 술집이 가득 차서 다들 술 먹고 깔깔거리고 웃는데 나는 뭐가 망해간다는 건지 모르겠어.”
그럴 만도 했습니다.
월급 잘 나오지.
회사가 망할 것 같지도 않지.
혹시 망한다 해도 어디든 갈 곳이 있지.
개발자로 취업을 한 이후로 경제위기가 오건 말건 걱정을 하고 산 적이 없습니다.
그렇게 친구와 대화하던 중 문자가 한 통 왔습니다. 새벽 3시에.
“잘 지내니? 오랜만에 연락해서 이런 부탁을 해 정말 미안하다. 다음 달 월세 낼 돈이 없어. 30만 원만 빌려다오. 혹시 너도 힘들면 문자 그냥 지워버리고 답장 안 해도 돼. 정말 미안하다.”
아직도 대강의 문자 내용이 기억이 납니다.
머리를 퉁 맞은 것처럼 한참을 쳐다봤습니다.
훈련소에서 전우조였던 내 친구.
23번 훈련병.
겨우 6주 함께 지냈을 뿐이지만 같이 웃고 울었던 순간들이 얼마나 많은지.
자대 배치를 받아 헤어져 지내면서도 힘들 때마다 서로 통화하며 위로받았던 친구.
이 추운 겨울에 월세가 밀려서 쫓겨난다니.
그동안 어떻게 살고 있었던 거야.
얼마나 힘들었으면 나에게 까지 연락을 한걸까.
잠시 생각하다가 돈을 보내줬습니다.
전화 통화는 차마 못했습니다. 친구가 부끄러울까 봐.
나중에 괜찮아지면 연락하라고. 힘내라고.
아… 내가 힘들지 않다고 다른 사람들도 그런 건 아니구나.
이게 무슨 위기라고 호들갑인가 생각했던 게 부끄러웠습니다.
어쩌면 나는 그냥 운이 좋았던 거 아닐까?
개발자가 가장 잘 나가는 이 시기에 운 좋게 올라탄 것뿐이잖아.
친구의 연락은 다시 오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그 친구가 한 번씩 생각이 납니다.
특히 이렇게 경제 위기가 어쩌고 뉴스에서 떠들어대면.
SNS도 찾아 보곤 하지만 찾을 수가 없습니다.
살아는 있는 걸까? 너무 보고 싶다.
어느 날 갑자기 반갑게 연락이 오는 모습을 머리 속에 그려보곤 합니다.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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