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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작은스타트업기획자
J6
가입자 10만명, 프로젝트는 중단
남비티아이는 지난 주 대망의 10만 가입자를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트는 마무리 & 방치 수순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결정이 어려워서 오랜동안 글 쓸 엄두도 나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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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6
남비티아이 - 다음 고민은 잔류율
전에 올렸던 남비티아이 글의 후속으로 지금 하고 있는 고민을 적어보아요.
최근 글을 거의 못올렸는데, 블로그하느라 그래요 ㅜㅜ 블로그가 의외로 돈이 되더라구요.
mbti 글 열심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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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6
day-1 problem 고민
**주의 : 이미지가 없는 불친절한 글 입니다. :(
새로운 아이템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며 우리 입에 항상 붙어있던 단어가 있다.
day-1 problem
우리끼리만 쓰는 말이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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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6
팀 동기 부여에 효과적이었던 방법?
열정으로 가득한 스타트업이 많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많다.
안타깝게도 나의 경우에는 단 한 번, 열정적으로 성장하는 달콤함을 맛보았고 그 외에는 지루한 고통과 버티기의 시간이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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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6
남비티아이 서비스 런칭
갑자기 런칭 소식입니다.
소프트 런칭이라서 좀 ㅋㅋ 샤이하게 홍보중인데요, 그래서 9명밖에 없는 이 채널에 일단 소소하게 써보려고 합니다.
1) 무슨 서비스?
어제 남비티아이 라는 ...
nambti.me
남비티아이 - namB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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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6
#2 호칭 바꾸기 (feat. 형동생누나 회사)
오래 이 시리즈를 쓰고 싶어서 매우 가벼운 고민을 픽했습니다.
가족같은 회사
이 회사에 입사할 때 나를 제외하면 90%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분들이었다. 여기서 오랫동안은 그냥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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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6
#1 우리는 [ ] 하고 싶다
10년차 스타트업 PO (기획자)
처음 3년은 병역 해결을 위한 전문연구요원으로 중소기업(벤처)에서 일했고,
이후 스타트업 창립멤버로 2.5년, 중견 스타트업에서 2년, 대기업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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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6
오늘의 고민, 1인 N역
디자이너 + 기획자 + 마케터 + 인사 + 운영(cs)
저는 대강 5역인 것 같습니다.
(인사는 0.3으로 할게요ㅋ)
자랑도 뿌듯함도 아니고, 푸념도 아닙니다. 초반 스테이지라 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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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6
아주 작은 스타트업 기획자_프리퀄
앞으로의 이해를 돕기 위한 첫 글입니다.
__6개월 전, 상황은 이랬습니다.
• 인원 구성 개발자 5인 정도에 기획자 +2명 (나 포함)
◦ 개발자 5 - 프론트 2, 백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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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6
첫 글
아무데나 써도 되지만, 왠지 카페노노 굉장히 힙해질 것 같아서 여기다가 고민들을 끄적거려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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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6
조회수 0
#1 우리는 [ ] 하고 싶다
10년차 스타트업 PO (기획자)
처음 3년은 병역 해결을 위한 전문연구요원으로 중소기업(벤처)에서 일했고,
이후 스타트업 창립멤버로 2.5년, 중견 스타트업에서 2년, 대기업에서 2년을 거쳐 지금의 회사에 왔다.
이직 기간이 점점 짧아지며 자리를 못잡고 방황하는 느낌의 커리어. 뚜렷한 성공 한 줄이 이력서에 없는 채 나이 먹어가는 조바심이 있었다. 내가 생각하는 기획자의 역량은 평범하게 연차만 높았을 때, 조직 내에서 비교우위를 가지는 정도로는 의미 없다. 나와 내가 속한 조직을 크게 성장시키는 경험에 대한 욕심을 끝없이 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돈에 쪼들리지 않고 주도적으로 0 to 1 할 수 있는 기회였다.
이번에는 처음부터 써내려간다. 아이디어를 내서 실현하는 것. 그것을 진정한 의미에서 처음부터 시작할 수 있는 기회. 설레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이 회사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게 무엇일까?' 에 집중했다.
그것이 나의 첫 번째 고민이었다.
그렇게 노션에 나의 첫 번째 문서를 만들었다.
입사 후 첫 번째 작성한 노션 문서
우리는 무엇이 하고 싶어서 이렇게 모인걸까?
요즘 스타트업에서 이 것 없이 일단 사람부터 모인 경우는 손에 꼽게 드물것이다. 학생 스타트업도 아닌데... 벌써 짐작하신 분도 있겠지만 젊어서 엑싯하신 대표님의 신용자본과 물적자본이 있기에 가능한 토대였다. 나의 합류 시점은 약 3년 간 100% 개발자 회사로 해오던 것을 모두 버리고 IT서비스 쪽에 기회를 탐색하던 와중이었다. 그래서 원점, 백지상태다.
몇몇 핵심 멤버를 중심으로 확실한 문제를 잡고 그 문제 의식과 비전에 공감하는 사람을 모은 멤버가 아니다.
그래서 다소 먼 길을 돌아가는게 될지라도 우리는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서비스를 만들고 싶고, 어떤 성공을 꿈꾸는지 같은 내용부터 시작하여 접점을 잡아가는게 필요하다 생각했다.
문서 내용과 작성 과정은 이렇게 요약된다.
__ 모든 멤버 1on1 인터뷰를 통해 모은 인사이트로 6가지 크라이테리아를 선정
글로벌 : 확장 가능성
테크 : 실패해도 유의미한 기술 자산 누적
Lean & Light : 빠르게 만들고 시도할 수 있는가
Needs/Wants : 시장의 니즈, 원츠에 크게 부합하는가
BM : 좋은 비지니스 모델을 쉽게 상상할 수 있는가
X Factor : 직감적으로 끌리는가
__
뻔한 내용이라 각각의 내용과 선정 이유를 깊이 적지는 않는다. 그리고 X factor라는 것을 넣은 이유는?
결국 우리 팀이 만드는거니까 즐거워야되서 :)
그래서 전반적으로 권위있는 기준을 참조하는 것이 아닌 우리가 원하는 내용에 우선을 두어 평가 기준을 정했다. 그리고 저 내용을 기준으로 간단한 마인드맵을 그려, 현재 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평가해보게 했다. 장단점을 키워드로 적고 5점 척도로 점수 평가했다. UX 전공이었던 나조차도 현업에서 이렇게 진행한 것은 조금 생소한 과정이었다. 하지만 모두들 즐겁게 호응해주었다.
취합한 마인드맵 예시 자료
그렇게 평가된 내용 취합을 바탕으로 4개의 진행중이던 프로젝트에 대한 '프로젝트 의견서'를 작성해서 공유했다. 결론적으로 진행중이던 4개의 프로젝트 중 2개는 중단하고 2개는 마저 만들어 검증하기로 했다.
ps.
첫 번째 고민과 해결은 나에게 있어서도 새로운 조직에서의 랜딩까지 포함된 중요한 첫 단추였다. 물론 완벽한 해결은 아니었을 수 있지만 나름 괜찮은 시작이었다 자평한다.
앞으로 지난한 아이디어 내고 평가하고 선택하고 토론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그럴 때 회의의 분위기, 발언력, 지위 고하에 덜 휘둘리고 결정에 도달하며, 그 과정에 모두가 애착을 갖고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하고 싶었다. 처음에는 참고할만한 데이터도 많지 않으니까.
(샤이한 개발자가 많은 조직이라 더욱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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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빗
    Apr 27, 2022
    그러고보니 시리즈 제목이 완성됐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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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빗 바꾼 이력도 다 조회해보시는건 아니겠쥬? ㅋㅋ채널명과 사실상 중복입니더
    데이빗
    Apr 27, 2022
    @J6 귀찮아서 조회 못해봐요 ㅎㅎ 나중에 정한다는 제목이 인상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