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 작품을 볼 때마다 이제는 작품보다는 화면에 표현되는 기술력에 감탄하는 경우가 많아지는데...이 작품 역시 (...) 이 작품을 보고 나서, 함께 서비스되고 있는 <판다를 안아줘!: 메이의 새빨간 비밀 비하인드>를 꼭 보길 (by 키노라이츠 'southern')
4. <레벤느망>
로튼토마토 99%
IMDB 7.4
OTT(정액제) - 왓챠
영화는 때론 체험의 영역으로 안내한다. 겪어보지 않은 일을 대리 경험해 보는 안전하면서도 가성비 좋은 소비다. 하지만 <레벤느망>은 보는 내내 서글프고 무서웠을 안의 심경을 그대로 경험하는 극한의 순간이었다. 영화가 끝나도 계속 뇌리에 떠나지 않았다. 하루종일 안에 대해 생각했다. 문득 왜 여성만이 모든 것을 감내해야만 할까 울분이 차올랐다. 영화도 현실도 내내 답답하기만 했다. (by 키노라이츠 'doona09')
5. <애프터 양>
로튼토마토 89%
IMDB 6.6
OTT(정액제) - 왓챠
콜롬버스때도 그렇지만 미장센 연출이 유려한 감독이란 느낌이었는데 이번 작품은 참 따듯하면서도 다채로운 미장센을 보여주네요. 전작보다 눈이 훨씬 즐거웠습니다. (...) 양이라는 복제인간의 삶에 대한 영화지만 결국 주변에 투영되는 것에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 인간 본연의 특성을 잘 표현해주는 영화였습니다. (...) 철학적인 SF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맘에 드실듯 합니다. (by 키노라이츠 '꺼윽')
엘비스 프레슬리···이름 자체가 이미 레전드고 문화였으며 엄청난 존재 그 자체였음을 영화는 158분 동안 때로는 트렌디하게 때로는 그 시대에 맞게 잘 표현해냈다.
겉으로 보인 화려한 모습 뒤엔 유명인들이 모두 그러했듯 고뇌와 다양한 선택의 기로가 존재했는데 영화 [엘비스]는 이러한 부분을 최대한 담아내려고 한 노력이 보였다. (by 키노라이츠 '유도청년 이해진')
7.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
로튼토마토 94%
IMDB 7.9
OTT(정액제) - 넷플릭스
가히 인도 영화계의 [탑건: 매버릭]이다. 모든 장면이 과장되었지만 또 200%의 진정성으로 자신을 입증하고, 코미디도 로맨스도 액션도 우정도 드라마도 선악구도도 모두가 폭주기관차처럼 질주하면서 또 밸런스를 무너뜨리지 않는다. 물론 인도에서 득세하는 배타적이고 국수적인 힌두 민족주의적 메세지를 내포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탑건 매버릭이 적 기지를 선제타격하는 내용이라고 해서 못 만든 영화라곤 하지 않는 것처럼, 진정 할리우드 영화에 버금갈만한 긴장감과 완성도를 보여준다. (by 키노라이츠 '박성현')
8.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로튼토마토 93%
IMDB 8
OTT(정액제) - 넷플릭스(12/23 공개 예정)
시각적으로는 더 흥미로운 설정이고, 늘어난 풍자에 귀여운 조크, 비교적 단순한 미스터리로 느슨하고 편안하게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벌어진 범죄를 추리하고 해결하는 과정보다 그 이후에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가 훨씬 재밌는 영화였다.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클라이맥스. (by 키노라이츠 '우아한')
물질 만능주의 1980년대 미국 풍요롭지만 늘 죽음의 두려움에서 자유롭지 못한 가족의 불안함을 다뤘다. 필름으로 찍은 듯한 질감. UFO, 화학물질, 약물 등 그 시대의 공포가 아날로그 질감에서 화려하고 예쁘게 담겨 더 아이러니하다. (by 키노라이츠 'doona09')
11. <헤어질 결심>
로튼토마토 94%
IMDB 7.3
OTT(정액제) - 티빙, U+모바일tv
12. <그남자좋은간호사>
로튼토마토 76%
IMDB 6.8
OTT(정액제) - 넷플릭스
영화는 이 섬찟한 사건을 소름 돋게 그려낸다. 보다 보면 살인범의 행적이 무서운 건지, 그의 범죄 행각을 묘사하는 영화의 방식이 무서운 건지 헷갈릴 정도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스릴러의 진수가 느껴지는 대목은 컬린의 범죄 수법이 드러나는 순간도, 그가 마침내 범죄를 인정하는 순간도 아니다. 영화를 끝내는 자막이 보이는 때다. "병원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라는. (by 키노라이츠 'Kino DAY')
13. <아마겟돈타임>
로튼토마토 76%
IMDB 6.7
OTT(개별구매 10,000) - 웨이브, 애플tv, 네이버시리즈온
누구나 그렇게 되고 싶지만 가능하지 않은 이상적인 어른의 그림자가 가족을 지탱하고 상실헤 가는 간극사이에서 그 물결에 영향을 받아 생기는 주요 캐릭터들의 흔들림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이민자가 마주하고 갈구하는 성공이라는 테마가 우리나라의 분위기와 다르지 않기에 그 부분에 대한 느낌이 답답하면서도 울림이 있네요. 전작 이민자와 같이 보면 왠지 좋을 것 같은 느낌의 영화였습니다. (by 키노라이츠 '꺼윽')
14.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
로튼토마토 97%
IMDB 7.8
OTT(정액제) - 넷플릭스
일반적으로 생각나는 피노키오와는 다른듯 한 영화지만 크게 다를것 없는 감독님만의 또 하나의 피노키오 이야기가 아닐까 싶었던 영화. 지독하게 말 안듣는 금쪽이 피노키오 라는 생각이 주로 나를 지배했지만, 아이는 아이다웠던것 뿐이고, 세상은 너무 각박했던게 아닐까 싶더라. 확실한건 정말 색다른 피노키오 이야기였다. 그렇게까지 큰 재미를 느끼진 못했지만 디즈니가 선보였던 실사에 비하면 그저 대만족이라고 말 할 수 있는 그런 느낌. (by 키노라이츠 '색시주뇨비')
15.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로튼토마토 74%
IMDB 6.9
OTT(정액제) - 디즈니+
멀티버스라는 복잡하고 흥미로운 소재에 공포를 입힌, 곁을인 영화로 '샘 레이미' 감독이라서 기대했던 부분들은 전부다 마음에 들 정도로 오싹한 마블 영화였다. 등급 관련해서 말이 조금 나올 정도로 오싹하고 무서웠던 완다, 스칼렛 위치의 분노와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던 닥터 스트레인지의 전투 장면들은 황홀함 그 자체였으나, 상당히 많이 서창한것에 비해서 뭔가 빈약해 보이는 '스토리와 각본'의 단점이 적나라하게 보임에 따라서 마블이 최근 들어서 볼거리로 빈약한 이야기들을 커버하는 점들이 아쉽게 남기는 하지만 결국 이번에도 나한테는 통했다 라는게 중요한듯 싶다. (by 키노라이츠 '색시주뇨비')
16. <바르도, 약간의 진실을 섞은 거짓된 연대기>
로튼토마토 57%
IMDB 7.1
OTT(정액제) - 넷플릭스
꿈과 현실, 무의식과 의식, 과거와 현재가 아주 오묘하게 엮여 있다. 영화가 끝날 때까지 뭐가 뭔지 잘 구분이 안 되는 정신 없지만 아름다운 여정. 카메라웍과 오디오가 재밌다. (by 키노라이츠 '행인3')
17. <서부 전선 이상 없다>
로튼토마토 91%
IMDB 7.8
OTT(정액제) - 넷플릭스
1917년 1차 세계대전 중 투입된 독일군 신병 '파울'의 시점으로 전쟁이 끝나는 날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워낙에 1차 대전에 관한 영화는 적은 탓에 [1917] 외엔 생각나는 것이 없는데, 이 영화는 좀 더 참혹한 참호 전투의 실상과 전면전을 재현합니다.혹독한 겨울과 심각한 굶주림, 전략 전술 따위 없이 밀어 넣어 산산이 흩어지는 병사들의 참혹한 실상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딱히 영웅적 서사나 인물이 있는 것도 아닌 일개 병사의 이야기로 말이죠. 그래서 더욱 그 참담함과 안타까움이 강하게 느껴지는 내용입니다.리메이크 되면서 예전의 다소 지루한 서사를 덜어냈다고 합니다. 주인공 파울의 이야기도 꽤 각색이 가해졌다고 하는데, 과하지 않고 꽤 현대적인 감각의 각색이라 여겨집니다. (by 키노라이츠 'owlppa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