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iOS 개발을 주된 개발업으로 전환한게 2014년도 정도니, 그 때부터 개인컴퓨터를 맥으로만 사용했습니다. 수많은 불편함 가운데서도 개발만큼은 맥이 압도적으로 편했어요. 그건 서버나 클라이언트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직한 회사에서도 맥을 사용하니, 정말로 윈도우는 게임 할때만 간간히 키는 게임머신이 되었는데..
윈도우와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터미널이나 쉘 환경일텐데, 지난 주말 우연히 윈도우에서 WSL 이라는 개념을 만나게 됩니다. Windows Subsystem for Linux 를 줄여서 WSL 이라는데, 간단하게 요약하면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서, 리눅스 배포판을 윈도우 머신 위에서 자유롭게 이용하는 걸 뜻합니다.
말은 간단하지만.. 7-8년만에 윈도우에서 이런 환경을 접하니 놀랍더라구요. 역시 대단한 MS라는 생각도 들고요. 그래서 개발환경 구성을 해봤는데, 이제는 하드웨어에서 맥이 놀랍도록 우수하고 조용하고 열이 별로 안나서 그렇지.. 소프트웨어 환경은 정말 별 차이를 못느꼈습니다.
그냥 기본 쉘이 ubuntu의 쉘이 되고, vscode(생각해보니 이게 가장 크군요) 에서도 정식지원이라, 그냥 맥에서 서버 띄워서 하는 것과 저언혀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가상화 기술이 이젠 여기까지 왔구나... 하는 생각도(?)차이는 그 과정에서 뜨거워지는 제 노트북차이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