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차세대 신형 엔진의 첫 번째 주안점은 '라이팅'(Lighting)이다. 랜더링의 핵심 요소인 라이팅은 사소한 표현부터 사실적 화면 출력에 가장 필요한 요소다. 라이팅도 사전처리 없이 실시간으로 변하는 환경을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사실적 표현을 위한 면적광을 사용하는 한편 섀도우 맵으로 직접적인 그림자가 나올 수 없기에 레이마칭이나 레이트레이싱을 이용해 그림자를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들여다 볼 점은 '대기'(Atmosphere)처리다. 차세대 신형 엔진에는 구름 해상도를 높이기 위한 프레임 분산과 업스케일링 개선이 추가 적용됐다. 근거리는 '프록셀'이라 불리는 절개 정렬 복셀이 사용됐다. 구름 밀도, 안개, 행성, 대기 상태, 공기 밀도 등을 원거리 레이마칭을 수행하고 산란 공식을 이용해 적분하면 대기원근법부터 구름, 높이 안개, 빛 줄기 등을 모두 표현할 수 있다. 개별 처리해 혼합하면 나올 수 있는 어색함을 해소할 수 있어 자연스러운 대기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
이 외에도 기하학과 물리 요소를 활용한 차세대 신형 엔진 시스템 소개가 이어졌다. 고광현 프로그래머는 "차세대 엔젠에서 개발한 일부 기능을 소개했지만 이는 전체 중 일부에 불과하다"며 "무엇보다 원활한 게임 플레이를 위해서는 최적화가 중요한 데 이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