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크레, 가고일 밥들에 대해서 정리해 볼께요.

원래 파충류들은 잡식이고~

동물원에서 마주치는 악어🐊, 뱀🐍들은 생고기를 드시지요.

저도 그래서 처음에 파충류를 떠올리면 등골이 서늘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물론 거북이🐢들은 ㅋㅋㅋ 채식을 주로 먹지만, 집사보다 수명이 길어서 제 장례를 거북이들이 치뤄줘야 할 수도 있으니 반려 동물로는 생각해본적도 없습니다.

그러다 알게된 소형 파충류들(레오파드, 펫테일 등등)~~~

소형 파충류는 종에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성체가 15cm ~ 20cm정도 뿐이 되지 않아 야생에서도 주식은

을 먹고 살아갑니다.

처음에 저도 레오파드게코 (맨 마지막 사진~~ 카페노노 버그 중간에 사진 삽입이 안되네요)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나, 레오파드는 귀뚜라미나 밀웜을 생으로 사냥하며 식사하셔야 하기에... 곤충을 무서워하는 저로서는 당연히 엄두도 못냈었습니다.

그러던 중 보게된 크레스티드게코라는 녀석🦎 요놈이 사람들에게 반려동물로 인기를 끌면서 야생의 먹이 베이스를 기준으로 크레스티드게코들을 위한, 갓난 아가들 분유처럼 생긴 슈퍼푸드라는 먹이가 개발됩니다.

슈퍼푸드란 한마디로 크레들이 좋아할만한 과일 말린것과 귀뚜라미 분말을 혼합하여 만들어진 가루형 상품이지요.

요 제품을 밥 먹일때 물에 잘 게어 (아가들 분유타듯이 ㅋㅋㅋ)

요런식으로👇 만든다음

조금씩 아이들에게 먹이면 됩니다.

먹는 양은 아이들 몸무게에 10% 즉 4g이면 0.4ml ~~ 진짜 새끼 손톱 만큼의 양이죠 ㅋㅋ

워낙 아가사이즈 일때는 이렇게 먹는 양이 적으니 사진처럼 1ml 주사기를 활용하여 배식합니다.

한 아이 다 먹이는데 2분 ~ 3분 정도 소요되고,

나중에 성체가되면 ㅋㅋㅋ 강아지 고양이 밥주듯이 밥그릇에 저 슈퍼푸드를 넣어주고 등돌리면 그만입니다. (요것을 파충류집사들 사이에서는 자율배식이라고 합니다.)

또한 크레를 선택했던 두번째 이유이기도 한 배식 주기!!!

크레가 워낙 몸집도 작고 야생에서도 활동량이 많지 않은 아이들이라 대부분 먹이 활동은 2일에 한번 또는 3일에 한번 정도 뿐이 하지 않습니다.

크레가 먹이사슬 가장 밑이라 먹이활동량이 많으면 천적에게 잡아 먹힐 가능성이 더 높아져서 진화할때 신진대사율을 떨어트렸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ㅋㅋ 여튼 정말 음식에 대한 집착이 일도 없는 신기한 놈들입니다.

결론은 저 코딱지 만큼의 밥도 이틀에 한번만 배식하면 끝~~

그래서 유지비가 거의 들지 않는 넘사벽 반려동물이 된거죠😂

실제로 저희집 아가들(7마리) 밥값은 한달에 3천원 정도 들어갔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밥먹는 모습도 너무 너무 사랑스럽죠😍

핑쿠핑쿠 혓바닥으로 날름 날름 찍어 드시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사랑을 넘쳐흐르게 만드는 이쁜이들입니다.

먹는 것에 대한 내용이 아직 조금 남았는데..

고 내용은 2탄으로 넘기며..

아쉬운듯한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마지막은 중간이미지 삽입 실패한 레오파드게코 사진 (언젠가 귀뚜라미 머리 하나쯤 핀셋으로 '뽀각' 뽑을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면 꼭 입양하고 싶은 개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