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팀에게 헤드라인, 즉 특정 기간 동안에 만들고 싶은 성과를 담은 주장을 정의하도록 요청했습니다. 예를 들어, "디자인을 하기에 가장 효과적인 방식은 바로 피그마!"와 같은 문장이 될 수 있는데요. 팀은 이 헤드라인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평가하기 위해 정량적, 정성적 방법을 모두 사용했습니다.
디자인 품평회는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지, 의사 결정만을 목표로 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매주 5회의 시간을 열어두고요. 요일이 거듭될수록 더 많은 사람을 불러 세션을 진행합니다. 예를 들어, 화요일에는 기술팀과, 목요일에는 편집자 및 비편집자와, 그리고 금요일에는 모든 디자인팀이 함께 진행하는 방식으로 말이죠.
제품 리뷰는 조금 더 의사 결정 및 토론에 방향성이 맞춰져 있습니다. 제가 처음 피그마에 입사했을 때는 조금 더 워드 문서와 메모를 많이 활용하는 문화를 가졌는데요. 조금 더 스토리텔링 기반의 문화를 가지고 가고 싶었기 때문에, 저는 장표의 형태로 문화를 변경했습니다.
조직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은 과학이 아니라, 예술이에요. 그리고 조직이 성장함에 따라 계속해서 다시 들여다봐야 하는 요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