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예)로 이름을 바꾼 카니예 웨스트의 인스타그램에 갑자기 맥도날드 햄버거 패키지처럼 보이는 사진이 한 장 올라왔다 사라졌다. 혹시 맥도날드와의 협업을 의미하는 것일까?
이번 패키지 디자인은 무인양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널리 알려진 디자이너 후카사와 나오토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특별한 그래픽 요소가 없이도 어떤 음식인지를 바로 알 수 있다는 점에서 간결한 형태로 기능과 메시지까지 분명하게 전달하려는 후카사와 나오토의 디자인 철학이 엿보인다.
아직 출시 여부와 공개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이 협업 프로젝트는 진짜일까? 카니예 웨스트와 후카사와 나오토, 맥도날드의 지금까지의 행보를 미루어 보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지난 몇 년간 맥도날드는 매장 인테리어를 심플하게 바꾸고, 직관적인 패키지 디자인을 선보이며 이전보다 더 세련된 디자인을 보여주는 중이다.
이렇게 디자인과 콜라보레이션에 관심이 높고, 심지어 성공했던 경험이 있는 두 아티스트와 브랜드가 모였으니 비공식 사진 한 장에 이 거대한 협업이 실제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는 건 당연한 일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