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져온 시리즈는 나르코스입니다. 브레이킹 배드가 아무리 화학 천재라곤 하지만, 일반인과 마약이 만났을 때를 보여준다면, 이 드라마 시리즈는 네츄럴 본 마약상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나르코스는 파블로 에스코바르라는 콜롬비아의 마약상으로 80년대에 전세계 7위의 재산을 가졌다고 추산될 정도의 찐 마약왕입니다.(현재 기준 약 80조의 재산) 그는 자신이 가진 현금을 은행 말고 어디 산에 묻는다던지 했고, 그게 어디에 있는지 모를 정도라서 농사 짓던 사람이 갑자기 벼락부자가 되는 일도 생길만큼 돈이 많았습니다.
어렸을 때 불우했던 자신의 처지 때문에 자신의 고향에 학교, 병원, 축구팀 등 각종 사회 인프라에 투자까지해서 가난한 자들의 로빈 후드 라는 별명이 붙었고, 그 지역에서 인기로 결국 콜롬비아의 국회의원까지 되었고, 대권 후보로 까지 명성을 떨칩니다.
그러다 미국의 견제로 결국 수감되는데, 그 교도소도 자신이 직접 만들고 교도관도 자신이 뽑고, 말만 교도소지 그냥 개인 별장 수준이었다고..
그 모든 재산의 형성과 몰락과 그들을 잡기 위해 노력했던 마약단속국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드라마는 왜 재밌나?
현실에서 존재했던 영상들로 대비되어 보여주는데 너무나 사실적이고 몰입감이 뛰어납니다. 예를 들면 어떤 작전의 결과가 실패했는데, 그 실패를 바로 그 시대 TV의 뉴스로 전달하면서 나레이션들이 편집되어 나옵니다. 입이 떡 벌어지는 만듬새에요.
보통 실화는 긴장감이 떨어지는 이야기가 많은데, 그 장점과 약간의 각색을 더해서 긴장감을 놓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