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회사가 제대로 못해서 내가 하겠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어요. 기존회사는 이게 문제고 저게 문제라는 이야기를 사업의 동기나 출발점으로 삼으면 뭔가 핀트가 빗나갔어요.
사업은 경쟁자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문제점을 해결하는데서 시작해야해요. 물론 경쟁자가 채우지 못한 영역이 있을수는 있지만 그건 경쟁자가 잘 못해서 생긴 공간이 아니라 경쟁자의 선택에서 생기는 공간일 뿐이어요. 경쟁자기 동쪽을 선택하면 서쪽이 비고 프리미엄을 선택하면 저가시장이 비는거지요.
경쟁자가 못해서가 아니라는걸 모르고 일방적으로 기존회사를 폄하하며 그 위에 사업을 구축하면 잘못된 방향으로 갈 위험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