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을 불러야 합니다. 근데 크레인 부르는 게 50만원 정도 하니 비용 부담도 크고 지붕을 넘긴다는 자체가 무섭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제가 직접 무전으로 크레인 기사님께 오더를 드려야하는 게 가장 큰 위험입니다. ㅋㅋ
당장 얼마뒤 잔디 2팔레트가 배송오는데, 이걸 정원으로 올리는게 막막합니다. 롤잔디 300장 정도를 올리려면 족히 100번정도 계단을 오르내려야하는데 벌써 무릎이 시립니다. 대안으로 3단 지게차를 불러서 내가 지게차를 타고 올라가서 잔디를 안으로 넘겨주면 어떨까 했는데, 5미터 밑으로 떨어질 생각만 나서 아찔합니다. 그리고 3단 지게차를 부르는 것도 16만원 정도 한답니다.
이 고민을 단독주택 사는 후배에게 털어놓으니 몇시간의 대화 끝에 결국 "크레인을 만들어보자" DIY 결론이 납니다.
(그래서 이 채널을 만든건데, 아직은 많은 분들 안 오셔서 제 일기를 쓰는 기분이네요. 향후에는 서로 주택 사는 지혜 나누는 성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비나이다. 비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