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는 좋을 수도 있지만, 포보는 나쁘다
사실 포모는 잘만 활용하면, 개인의 성장에 동기를 부여하기도 합니다. 이를테면, 길을 걷다가 달리기하는 무리를 만났을 때, ‘어라, 나도 운동해야 하는 거 아니야?’ 같은 생각을 하고, 그게 실제 운동으로 이어지는 거예요. 맥기니스는 실제로, 뉴욕 마라톤을 뛰는 사람들을 보며 포모를 느껴 마라톤을 위해 트레이닝하고 신체를 단련한 경험이 있다고 말해요.
그런데 맥기니스가 생각하기에, 포보는 거의 언제나 나쁩니다. 포모는 모든 것을 하고 싶어 하는 내가, 나를 힘들게 하는 거잖아요. 포보는 다른 사람의 삶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FOBO는 결정에 직면했을 때 ‘최선’을 선택하려 노력하는 사고방식이다. (...) 당신의 결정을 기다리는 사람은 당신이 결정을 내릴 때까지 휴가를 계획할 수도, 출장·회의·마감·데이트 일정을 잡을 수도, 협상 전략을 짤 수도, 결혼식 날짜를 잡을 수도 없다._66P
“포보는 근본적으로 분석 마비Analysis Paralysis예요. 가능한 모든 옵션을 비교하고 싶고, 가장 완벽한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혹시 있을지 모르는 다른 옵션을 기다리느라 결정하지 못하는 거죠. 근데 현실은 어떤가요. 완벽한 옵션이란 건 존재하지 않아요. 우리 상상의 산물일 뿐이죠. 어떤 경우에도 완벽한 결정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