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소니는 이전에 발표했던 대로 무선 이어폰인 LinkBuds 와 LinkBuds S 용으로 최신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하여, 멀티포인트 접속에 대한 대응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멀티포인트 접속은 2대의 기기의 동시접속과 기기간의 자연스러운 연결성이 가능하게 하는 기능으로 예를 들어 PC에서 음악재생을 듣다가 스마트폰으로 전화가 오면 자동으로 스마트 폰으로 통화로 연결되는 등의 기능이 쾌적하게 적용되는 것이 가능하게 됩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는 블루투스 접속의 안정성 개선이나 그외의 기능개선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업데이트 후의 소프트웨어 버젼은 양모델 전부 2.0.2 로 설정 됩니다. 업데이트 방법 등에 대해서는 하기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https://www.sony.co.kr/electronics/support/wireless-headphones-bluetooth-headphones/linkbuds-s/software/00278795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이것저것 보다가 3개 4.99불 5일배송 골라잡아 이벤트를 통해 미밴드 모방품인 스마트 밴드를 하나 샀습니다. https://ko.aliexpress.com/item/1005004776205069.html?spm=a2g0o.order_list.0.0.2d8b140f8agZo3&gatewayAdapt=glo2korAliExpress 개당으로 따져서 가격이 2700원 정도로 사실 시세보다 엄청 싼 것 같지는 않지만 5일 배송이라는 조건이 붙었으니 그래도 뭐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1. 구매 이유 일단 이 제품을 사게 된 이유는..사실 저는 미밴드를 가지고 싶었어요.. 하지만 와이프는 미밴드에 대해 이런 조잡한 잡동사니 좀 그만 사라고 싫어했고, 차라리 애플워치를 사서 잘차고 다니라고 하던데, 아니..비싼 예물 시계 두고 굳이 애플워치를 차고 다니는게 더 이상한 것 같더라고요.. 저는 스마트 워치가 아닌 스마트 밴드가 가지고 싶었고, 그 중에서도 미밴드가 제일 시계티가 안나고 가격도 좋아서 맘에 들었습니다. 암튼 일단 2700원에 M4를 사니 와이프가 "또 새로운 잡동사니"라며 눈살을 찌푸렸지만 "이거 2700원인데 연말까지 차보고 잘찰 것 같으면 5만원짜리로 하나 산다"라고 선언했고 와이프도 그 정성에 감복하여 오케이를 해줬습니다. 만약 연말에도 반대할 것 같으면 몰래 미밴드를 사서 지금의 M4와 바꿔치기를 할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속셈은 몰랐겠지.. 2. 기대했던 주요 기능과 현실 1)전화/메세지 알림 제 폰이 아이폰SE 2020인데 진동이 유난히 좀 약하더군요.. 그래서 중요한 전화를 기다리는 경우에는 벨소리 모드로 해놓거나 손에 쥐고 있어야 했는데, 스마트밴드를 연결하면 전화 알림이 가능하니 편하지 않을까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이게 알려줄 때도 있고 안알려줄 때도 있고 지맘대로네요.. 후기에는 블루투스 연결이 자꾸 풀린다고 하던데, 제가 봤을 때 블루투스가 물려 있다고 양쪽에 다 표시가 뜨는데도, 그냥 한 50% 이상의 확률로 안알려줘요. 그나마 전화 알림이 이정도이고, 문자 메세지는 거의 안알려주는 편이고요, 카톡은 그냥 아예 안알려줍니다. 2) 내 폰 찾기 제가 폰을 아무 곳에나 던져 놓는 편인데, 진동이 워낙에 약하다 보니 진동으로 해놓은 경우엔 전화를 걸거나 해서 다시 찾기가 워낙에 어렵더라고요. 스마트 밴드로 딱 눌러서 삐빅삐빅삐빅 소리가 나길 원했으나... 일단 블루투스는 잡혀 있는데 연결이 안되는 경우도 많았고요, 연결이 되더라도 진동모드일 때는 그냥 화면에 너 찾는다는 팝업 하나 띄워줘요..심지어 진동도 안울려요.. 벨소리 모드일 때는 소리가 나긴 합니다..근데 이럴 땐 그냥 다른 전화로 전화해도 돼요..;; 3) 산소포화도 트래킹 제가 양압기를 쓰면서 일단 수면 무호흡이 거의 사라지긴 했는데, 그래도 이왕이면 더 정확하게 자는 시간 중의 산소포화도 체크를 해보고 싶더라고요.. 하지만 그런 모드는 없고요, 그냥 제가 심장박동수 체크 아이콘을 누르면 한 15초 동안 열심히 뭐가 돌아가다가 심장박동수, 혈압, 산소포화도를 측정해서 알려줍니다. 일단 심장박동수는 대충 맞는 것 같고요, 혈압은 이 기기를 떠나 손목에서 혈압재는 것 자체가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산소포화도는 이게 정확하게 잘 측정해주는 건지 잘모르겠는데, 어찌 되었건 한 순간에 대한 단건의 측정 정보가 저에게 딱히 도움이 되지 않아요..궁금하지도 않고요..;; 그나마 수면평가 모드가 제 목적과 조금 부합하는 것 같은데.. 제가 어제 밤 1시 좀 넘어 자서, 6시반 쯤에 일어났는데, 대충 이런 느낌으로.. M4는 제가 몇 시에 자건 무조건 12시 반~9시 까지 수면질 평가를 하는데요, 제가 자는 시간을 따로 입력한 것도 아닌데 자는 시간을 대충 비슷하게 맞춘 것 같긴 하고요.. 일단 아주 엉터리는 아닌 것 같은데, 디테일도 없고 또 아주 정확하지도 않은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없는 것 보단 났다 정도? 4) 방수 일단 판매 페이지에는 방수가 된다고 되어 있고요, 매뉴얼에는 목욕/수영 시 착용하지 말라고 나와 있기 때문에, 일단 간단히 손 씻을 때 정도는 그냥 차고 세수했었습니다.. 근데 이게 충전할 때 실리콘 밴드에서 본체를 빼내야 하는데, 조금 세게 빼내다 보면 플라스틱 본체 케이스가 분리되네요.. 이걸 알고 부터는 꼭 벗어 놓고 세수해요...;; 5) 만보기 정확도를 확인하기 위해서 아이폰에 나오는 걸음수와 비교를 해보니, 이틀 연속으로 아이폰의 걸음수가 대략 두배 쯤 더 많더군요.. 어??하고 생각해보니 아이폰 내에서 뭔가 설정이 꼬여서 아이폰 자체에서 체크한 걸음수와 M4에서 체크한 걸음 수가 합산되는 것 같습니다.. 뭐 암튼 대략은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3. 그래도 장점 1) 밴드 같은 외관 저는 최대한 가볍고 단순한 디자인, 구체적으로 예전 유행했던 stay strong 고무팔찌 느낌의 디자인을 원했는데 그런 의미에서 얘가 딱 적당한 것 같습니다. 2) 집에서도 시계를 차고 있으니 편하네. 아이 얼굴이라도 긁을까봐 집에서는 물론 아이와 함께 있는 모든 장소에서 시계를 차지 않았는데, 실리콘 밴드 시계로 항상 차고 있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특히 예전에도 집안에서는 굳이 시계를 차고 있을 생각을 못했었는데, 집에서도 벽시계나 스마트폰을 안보고 손목에서 시간을 확인한다는게 은근 편하네요. 3) 새로운 화두 누가 손목에 있는 밴드를 알아보고 "어? 뭐야? 새로 샀어요?" 했을 때, "알리에서 2700원 주고 샀어요" 라고 말하면 뭔가 짧지 않은 대화가 시작됩니다. 대화의 마지막은 항상 "사지마세요"지만 대화 자체는 재미있어요. 4. 결론 고무로 된 밴드를 가진 전자 시계인데, 만보기 기능도 달려 있습니다. 버튼을 몇번 누르면 현재의 심장박동수와 산소포화도를 알 수 있는데, 별 쓸모는 없습니다. 방수가 된다고는 하는데, 꼴을 보아하니 믿기 힘듭니다. 이런 실망스러운 결과 때문에 "미밴드라고 뭐 별거 있을까? 나에게 필요한가?" 라는 근원적인 의문에 도달 하려던 찰나, 미밴드 NFC 버젼을 사면 집 도어락 키를 복사해서 쓸 수 있다는 것을 알아버렸습니다. 물론 NFC 기능을 제대로 쓰려면 NFC(RFID) 복사기와 스티커 등도 따로 사야 하는데, 이 정도는 몰래 사서 숨겨 놓고 쓸 수 있겠지 싶습니다. 앗 참 그리고!! 그리고 3개 묶음으로 같이 배송 온 LCD 필기 보드 엄청 좋습니다. https://ko.aliexpress.com/item/1005004487318232.html?spm=a2g0o.order_list.0.0.2d8b140f8agZo3&gatewayAdapt=glo2korAliExpress 27개월 아이와 함께 놀 때 마다 여기에 그림을 그려주다 보니, 아이도 점점 펜을 쥐고 뭔가 그려보려고 합니다. 아이의 소근육 발달에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산 잡동사니 중 유일하게 와이프의 만족 평가를 받은 제품!!

10년 전인가 부모님 음악 들으시라고 턴테이블과 인티앰프를 사드렸었는데, 이제는 유튜브 뮤직만 들으신다고; 짐 된다고 가져가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재인수 했습니다. 프로젝트의 데뷰 턴테이블 입니다. 완전 수동이라서 좀 불편한데... 음악 듣기엔 충분 합니다. 당시 중고로 샀더니만 여기저기 고장나서 계속 고쳐 쓰고 있습니다. 원래 좀 더 좋은 카트리지가 끼워져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shure 의 저가형 쓰고 있네요. 요새 LP 인기가 좋아지면서 카트리지+바늘 가격이 계속 올라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싸구려 앰프와 헤드폰으로 근근히 듣는 중입니다. 옛날에 사모았던 라디오헤드 3종셋트. 90년대말~00년대에는 LP 가격도 적당하고 뭣보다 구하기도 쉬웠죠. 홍대 지나가다 음반 매장 들어가면 이런 것들도 만 얼마에 막 팔았습니다. 1집은 1993년도판, 2집은 1995년도판 입니다. 초판은 아니고 repress. 3집은 2015년에 다시 찍어낸 것 같네요. 1,2,3집 모두 영국산입니다. 이 앨범들은 뭐... 말이 필요 없죠. 버릴 곡이 없습니다. 어렸을때는 1집은 좀 별로인가 싶었는데 지금 다시 들으니 좋네요. 1집 라벨... 1993년엔 음반도 잘찍어내고 프린트 상태도 좋고. 지금은 로스트 테크놀로지입니다... 기왕 다시 듣게 된거 90년대 Rock 위주로 다시 모으려고 하는데, 진짜 너무 비싸네요. 음악을 아무리 좋아해도 음반 하나에 5만원 가까이 지불하기는 좀..그리고 요새 나오는 리마스터 판들이 썩 음질이 좋지 않은 것 같네요. 몇 개 샀다가 후회 중입니다...가성비로만 보면 90년대 국내 라이센스 판 중고를 발품 팔아서 사는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90년대를 추억하며; 올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