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열린 경기중에 뭔가 제일 재미가 없었던 그랑프리였습니다.

결과는 레드불의 원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페라리는 르클레어는 6등, 사인츠는 리타이어구요. 맥라렌은 노리스가 메르세데스는 러셀이 활약했습니다.

참고로 이번 로마냐 그랑프리는 스프린트 스타트를 했습니다. 스프린트가 뭐냐하면...

스타팅 그리드를 원래는 퀄리파잉으로 하는데요. 그걸 미니게임으로 변경해서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올해는 로마냐를 포함한 세 경기만 스프린트를 치룹니다.

일반경기

스프린트

스프린트는 100km만, 본 경기는 300km정도 달리게 됩니다.

자세한건 여기를 참고하세요. 유튜브 영상으로 깔끔하게 정리를 잘 해주셨습니다.

어제 경기에 대해 자세한 얘기를 해보자면...

경기 시작 며칠전에 사인츠의 재계약 발표가 나왔는데요. 안타깝게도 지난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1Lap에서 리타이어입니다.

퀄리파잉에서 실수로 스프린트 10등으로 시작했는데요. 스프린트를 10등에서 4등으로 마무리 했어요. 엄청난 추월쇼였는데요. 비때문에 노면이 정상이 아니었는데 대단했습니다.

근데 본 경기 시작하자마자 첫 랩 시케인에서 리카르도가 미끄러지면서 충돌이 일어났고, 그대로 리타이어 합니다ㅠㅠ

리카르도는 본인의 레이스만 망친게 아니라 남의 레이스도 망쳤다며 본인의 실수고 매우 부끄럽다고 인터뷰 했습니다.

힘 없이 박혀버리는 사인츠ㅠ

알론소도 비슷하게 믹 슈마허가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났고 비슷하게 리타이어 합니다ㅠ 흑..

그 외에도 경기 중반이후 르클레어가 3등으로 달리다가 안되겠는지 빠르게 소프트로 변경했어요. 남들 다 미디엄일때 도박수를 띄워서 소프트로 변경했는데 무리하다가 그만 스핀해버립니다ㅠ

아직 노면이 소프트를 끼고 빠르게 달리기엔 완전히 마르지 않아서 불안불안 했는데 연석을 깊게 밟고 스핀해 버렸습니다.

위 스핀으로 front-wing에 데미지가 들어갔고 다시한번 피트인을 했습니다만 소프트로 추월쇼를 보여주며 6등으로 마무리합니다. 대단...

페라리 외에도 메르세데스 해밀턴은 중위권에 앞뒤로 묶여서 고전했습니다. 가뜩이나 힘든데 피트아웃하다가 오콘이 무리해서 순위가 확 밀려버렸습니다.

이걸로 오콘은 페널티 5초를 받았어요.

메르세데스 러셀의 인터뷰에 따르면 차에 bouncing 문제가 있다고 해요. 처음으로 등과 가슴에 통증이 느껴질 정도로 경험했다고 합니다.

벌써 4경기를 치뤘는데 아직도 고생중이네요. 과연 문제를 잡고 부활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되면 탈출한 보타스가 이득..?

개인적으로는 사인츠가 얼른 훨훨 날아줬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