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오고 나니 23년 미슐랭 별 1개를 받았더라구요! 이럴려고 한 건 아니었는데.. 일찍 잘 다녀온게 됐네요🤣
지난 9월 아이 돌을 기념해 가족식사만 하기로 하고 레스토랑을 찾아야 했어요. 이제 막 12개월인 딸과 함께 방문해야 했기에 1. 단독 룸 / 2. 키즈 프랜들리(요즘은 사전에 노키즈존인지 꼭 확인해야..) / 3. 한식이 주를 이루지만 어른들이 새로운 경험을 하셨으면 - 세가지 조건이 모두 부합하는 이타닉 가든을 런치로 찾았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매우 만족 입니다!
올해 방문한 파인 다이닝 중 스탭과 서버의 응대, 퀄리티가 가장 섬세하며 배려넘치고 참 좋았습니다. 디저트 디쉬에 깔린 단호박 퓨레를 아기가 먹는걸 보시곤 따로 더 챙겨주시는 센스😉
라망샤크레의 손종원 쉐프께서 현재 이타닉가든을 이끌고 계세요. 이야기만 들어봤지 잘 알지 못했는데- 메인 디쉬 서빙될 때 직접 룸에 방문하셔서 설명해주시고, 일일히 소스 뿌려주시고, 아이 생일도 축하해주고 가셨어요-
테헤란로 뷰.. 남편은 이 건물에 회사 오피스가 있어서 출근한 기분이라고 했습니다😂
김으로 접은 학이예요.. 놀라워라
캐비어가.. 양은 많았는데 쩜쩜쩜..
메인 디쉬, 메인에 곁들여 먹는 버섯(전부 다 다른 종류의 버섯이고 조리도 다 다르게 했다고)
시그니처인 자개함 디저트
개인적으로 음식은 간이 좀 센 편이라 생각했지만 와인 페어링이 마련되있는 곳이라 그럴 수 있다 생각되요 (전 스와니예 디너도 후반으로 갈수록 간이 세다고 느낀 1인) 인상적인 코스는 메인 디쉬였던 칡소+전복 레이어링 스테이크, 시그니처인 자개함 디저트 였습니다. 반대로 아쉬웠던 디쉬는 캐비어가 올라간 에피타이저였는데 캐비어 신선도가 아쉬웠어요 ㅜ
소믈리에가 있는 만큼 와인도 잘 준비되있어 보였어요. 저희는 콜키지가 무료였어서 사갔지만 다음엔 페어링도 해보고 싶네요.
+ 예약은 캐치테이블(바 자리만)과 전화로 가능. 다음달 예약을 전월 영업일 첫 날 받아요. 전화에 불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