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남서쪽에 흐르는 흐비타 강 계곡에 있는 높이 32m, 평균 유속 140 m³/s 의 폭포입니다. 황금폭포라는 이름에 많은 설이 있지만, 석양 아래에서 부딪힌 수증기와 함께 폭포가 금빛을 띄어서 가 가장 설득력 있는 이야기인것 같습니다.

굴포스는 2단으로 되어있고 폭포의 아주 근처까지 가볼 수 있습니다. 옆으로가면 아이슬란드 물방울이 미스트처럼 얼굴에 분사됩니다.

이정도까지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열일하는 우비🌧)

사진으로 담기지 않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폭포라 실제로 갔을때 '헉' 하고 압도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진으론 안담겨서 영상을 가져왔어요.

저희가 갔을땐 물의 색이 갈색이기 때문인지, '알아서 잘 살아남아' 라는 듯 무심하게 세워져 있던 안전루프 때문인지 엄청난 규모로 쏟아지는 물살을 보면서 공포심이 들더라구요. 새삼 생명의 소중함이 느껴지고ㅎㅎ

아이슬란드 전역을 돌아다니다보면 자꾸 나 자신을 회고하게 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ㅎㅎ 한참 감상하다가 시간이 늦어져서 다음목적지인 스코가포스(아이슬란드어: Skógafoss)로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