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많은 (= 거의 대부분) 단독주택들이 아래와 같은 택배함을 사용합니다. 택배 기사님이 택배를 넣고 문을 잠그면 집주인이 나중에 꺼내 찾는 방식입니다. 장점은 택배를 잃어버릴 우려가 없다는 점이고, 단점은 한 개 이상의 택배를 받지 못한 다는 점입니다. 비밀번호를 택배 기사님한테 알려주는 경우도 있는데 이 역시 택배가 없어질 수도 있고, 비밀번호 누를 시간 없는 바쁜 기사님들이 그냥 집 앞에 두고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많은 경우 자물쇠를 비활성화 시켜서 그냥 열어두고 살더라고요. 조금 더 개선된 버전의 택배함도 있는데, 수납함이 여러개 있기도 하고 비밀번호를 터치스크린으로 발급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 이 구조의 단점을 원천적으로 해결하지는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