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장벽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외장용 벽돌을 얘기합니다. 요새는 벽돌로 내장구조벽을 만들지 않으니 외장을 치장하는데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파벽돌: 파벽돌은 벽돌이라기 보다 타일에 가깝습니다. 원래는 벽돌을 쪼개서 쓴다고 해서 깨어질 '파'자를 앞에 붙었는데, 타일 형태로 제작된 벽돌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저희는 파벽돌로 선택했습니다. 원래는 치장벽돌로 외장을 하는 게 목표였는데, 마지막에 예산이 모자라서 조금 더 저렴한 파벽돌로 선택했습니다.
파벽돌이 비용상 저렴해서 조적벽돌 보다 나쁜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벽의 전체 두께가 조금 더 얇아져서 외부 공간이 넓어지는 장점이 있고, 치장벽돌보다 시공기간도 짧고, 기밀 단열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타일처럼 붙이는 공정이기 때문에 작업자의 컨디션에 따라서 부분부분 기울기가 다를 수도 있고 치장벽돌보다 백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높습니다. (참고자료: https://brunch.co.kr/@ratm820309n85i/15)
외장공사가 끝나고 나면 비계(=아시바)가 필요 없기에 철거를 합니다. 드디어 온전한 집 모양을 볼 수 있는 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