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만 더 자세히 보면, 알코올 발효로 생성되는 알콜의 대부분은 에탄올(C2H5OH)인데, 이는 인체에 (커다란) 독성은 지니지 않는 물질입니다. 하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자연의 신비인지는 몰라도 에탄올은 화학적 변화없이 바로 혈관으로 흡수되고 빠르게 뇌까지 도달하여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술을 마시기만 하면 바로 술마신 느낌이 오는 것이 이러한 이유이죠. 우리 인류는 우연히 술을 발견했을 것이고, 술이 우리 뇌에 미치는 영향을 바로 알았을 것입니다. 그 후 지금까지 술은 사회적, 종교적등의 기능을 담당하며 인류가 이용해오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