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알코올이라는 성분. 섭취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이 성분은 자연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물질입니다. 그런면에서 다른 유사한 항정신성 물질, 즉 코카인이나 카페인등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물질입니다. 이 물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이유는, 알코올은 우리 주변에서 매우 쉽게 발견되는 효모(너무 작아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가 당을 분해하여 만들어내는 성분이기 때문입니다. 당으로 가득 차 있는 과일은 효모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과일에 약간이라도 흠집이 있어서 껍질을 통과할 수 있으면 과일의 과육을 열심히 먹어치우는데 사실 이는 과일 입장에서도 나쁜일이 아닙니다. 과육이 부분적으로 알코올로 변하면 효모보다 더 골치아픈 박테리아들을 소독해줘 부패를 느리게 해주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