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이루어 발전하던 인류는 점차 교류를 시작하였습니다. 여러 큰 제국들이 나타나고 쇠락하고 전쟁에서 이기고 지면서 세계사를 만들어 나갔죠. 전쟁에서 군사들의 사기를 놓이기 위하여, 그리고 교역물품으로 양조주들의 역할이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양조주에는 커다란 문제가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쉽게 부패하여 상품가치가 없어지는 것이었죠. 그러는 중 9세기경 이슬람 사람들이 증류기술(알렘빅)을 발명합니다. 이슬람 문명은 서쪽으로는 유럽으로, 동쪽으로는 아시아로 넓은 교역을 하였고, 자연스럽게 증류기술 또한 전파되게 됩니다. 양조주를 증류해서 알코올이 높은 증류주로 만들면, 새로운 맛이 나는 보존력이 월등한 술이 탄생하게 됩니다. 이제 로컬로만 양조되던 술들이 배안에서 오랫동안 보존되면서 다른 세계로도 전파되게 됩니다.